쓰나미 발령 경보에 대피하는 시민들
수마트라섬 서부 해상에서 현지시간 2일 저녁 8시 50분께 규모 7.8의 강진이 일어나면서 한 때 쓰나미 경보가 발령되었다 해제 되었지만 강력한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이날 쓰나미 경보는 몇 시간이 지난 후 사상자나 건물에 큰 피해가 없다는 것이 보고되면서 해제되었지만,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에 따르면 3일 오전 9시 30분께 멘타나와이섬 남서쪽 598km 떨어진 해역에서 규모 5.8 지진이 일어났다.
진원은 깊이 10km로 비교적 얕은 곳에서 지진이 발생했지만 전날 밤 11시 8분에도 멘타와이 섬 주변에서 5.2 규모의 지진이 있었다.
인도네시아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위채해 있어 지진이나 화산 분출 등이 수시로 발생하는 지역이다.
지난 2004년에는 규모 9.1 강진에 이은 쓰나미로 23만 명이 목숨을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