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다드 남쪽에서 일요일(현지시간 6일) 치안 검문소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47명이 사망하고 72명이 다쳤다.
이날 바그다드 힐라 시로 향하는 북부 검문소에서 트럭을 이용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했으며 IS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힐라 병원에서는 보안군 20명을 포함 폭발로 인해 47명이 숨지고 적어도 72명이 부상당했으며 부상자 중 11명은 상태가 매우 위독하다고 밝혔다.
자닌 해 7월 바그다드 북쪽 디얄라 주(州)에서 발생한 자살 폭탄 테러로 거의 100명이 사망한 이후 치명적인 폭탄 테러이다. 경찰은 이번 테러가 올해 가장 많은 사상자를 냈다고 말했다.
폭발 당시 근처에 있던 모하메드 자말(27)은 응급실에서 "폭발과 함께 내 차 창문이 산산조각 났다"며 "그 후에 기억이 없고, 병원에서 깼다"고 말했다.
검문소 근처에 있던 택시 운전사인 카림(35)도 "폭발을 듣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시체가 도처에 있었고 사람들이 여기저기로 뛰어 달아나고 있었다."며 "몇몇은 그저 얼은 듯이 그 자리에서 소리를 질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IS는 "라피다(시아파를 비하하며 지칭하는 단어)는 전투가 이제 막 시작되었으며 아직 최악의 상황이 오지 않았다는 걸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