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통신 박민창기자] 목포해양경찰서는 15일 새벽 영광군 낙월도 북서방 5km 해상에서 발생한 선상 살인 사건과 관련해 선원 B씨(40대, 남)를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사건은 15일 새벽 0시 19분께 A호(9.77톤, 영광 선적, 연안자망, 승조원 7명)에서 발생했다.
한 선원이 갑판장을 칼로 찔렀다는 신고를 접수한 목포해경은 인근 경비 함정을 급파했다.
목포해경에 따르면, 사건의 피해자인 갑판장 C씨(40대, 남)는 일을 못한다는 이유로 선원 B씨의 뺨을 3차례 폭행하였다.
이에 화가 난 B씨가 작업용 칼을 이용해 C씨를 찔렀다고 선원들은 진술했다.
해경이 현장에 도착하여 피해자 C씨에 대해 심폐소생술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며 인근 항으로 입항, 119구급대에 인계했으나 C씨는 결국 숨졌다.
목포해경은 주요 관계자의 진술과 확보된 증거를 바탕으로 16일 피의자 B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