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佛, 노동법 개정 반대 시위에 학생들도 나서
  • 김가묵
  • 등록 2016-03-18 14:18:08

기사수정
  • - 100개 이상 학교 휴교


▲ ⓒDAMIEN MEYER / AFP

프랑스 북부 렌(Rennes)에서 시위하는 고등학생들



프랑스의 수많은 학생과 노조원이 17일(현지시간) 프랑스 거리 곳곳에서 항의 시위를 벌였다.


학생 단체들이 주도하고 노동조합들이 지지한 이날 시위 중 최대 규모 시위는 경찰 추한 약 9000명이 참가한 수도 파리에서의 시위였다. 학생 단체인 UNEF는 프랑스 전역에서 15만명 이상이 시위에  참여했다고 추산했다.


파리와 마르세유, 렌 등에서는 일부 학생들과 경찰 간에 작은 충돌이 발생하기도 했다.


교육부는 이날 명문대학인 소르본느 대학교, 리옹과 보르본 지역의 대학교를 포함 115개의 고등학교가 휴교 했다고 밝혔다.


고등학생 단체인 FIDL의 주아 구쉴바우어는 "학생들이 대규모 시위에 참여한 것은 청년층이 노동 개혁을 우려하고 잇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노동 개혁은 곧 젊은이들의 미래와 연계돼 있기 때문에 이를 전면 백지화할 것을 바란다"고 밝혔다.


프랑스 정부의 노동 개혁법은 주 35시간 노동을 유지하면서도 각 기업 별로 산별 합의 없의 주당 최대 48시간 까지, 하루 최대 12시간까지 근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시위자들은 이러한 노동 개혁법이 노동자 보호를 목적으로 하는 법률을 주로 손상시킬 것이라며 완전 철폐를 주장하며, 법안이 상정되는 오는 24일과 31일에도 시위를 계획하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고양시,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 12월까지 운행 고양특례시는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을 이달부터 12월 7일까지 하반기 운행을 한다고 4일 밝혔다.'끞'은 경기도, 고양·파주·김포시, 경기관광공사가 함께하는 지역 여행 프로그램으로 3개 시의 앞 자음을 조합해 만든 명칭이다. 경기 서북부의 문화·예술·자연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25명 이상 단체 예약 때는 ...
  5. 김정은-시진핑 6년 만에 정상회담…북·중 관계 개선 신호탄 북-중 정상회담이 4일 6년 만에 열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 만남은 경색됐던 북-중 관계 개선에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저녁 7시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북-중 양자 회담은 시...
  6. 백령도 서해 최북단에 자리한 백령도는 마치 흰 날개를 펼친 새처럼 바다 위에 유유히 떠 있는 섬이다. 두무진의 거대한 절벽은 수억 년 세월이 빚어낸 자연의 성채처럼 늘어서 있으며, 가까이 다가가면 ‘장군바위’, ‘코끼리바위’ 같은 바위들이 마치 살아 있는 듯 신비롭게 모습을 드러낸다.
  7.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