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공식 출시한 인공지능 비서 서비스 '제미나이 라이브'.

월 19.99달러, 2만 7천 원 정도 내는 구독 서비스 가입자들만 이용할 수 있다.

AI 열풍에 불을 붙인 오픈AI의 '챗GTP' 고급 버전과, 마이크로소프트의 AI 서비스, '코파일럿'도 비슷한 구독료를 내야 한다.

곧 공개 예정인 애플 AI 서비스의 유료화 여부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애플이 최대 20달러 수준의 월 구독료를 책정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AI 휴대전화 시장을 연 삼성전자의 유료화 전환 가능성도 언급된다.

삼성전자 측은 이에 대해 "시장 상황과 소비자 요구 등을 고려해 2026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AI 서비스 개발과 설비 등에 막대한 비용을 투입한 기업들의 수익화 고민이 깊어지면서, 매달 일정액을 내는 이른바 '구독 경제'에 눈을 돌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내 AI 업체들 역시 유료화 흐름을 주시하면서도, 당장은 일반 소비자보단 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 AI 서비스 유료화에 우선 집중하는 분위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