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전북자치도, 바이오산업 지속 발전가능성 확보 차원 해외센터 마련
  • 임종희 사회2부 기자
  • 등록 2024-09-08 08:58:42

기사수정
  • 글로벌 선진 바이오 기술 습득 위한 센터 독일에 개소
  • 바이오·모빌리티 등 전략산업 투자유치설명회도 개최
  • 티센크루프 등 글로벌기업·연구소 임직원 대거 참석 관심

전북특별자치도가 글로벌 선진 바이오기술을 도내 기업들에 전파해 경젱력을 높이는 등 지속 발전가능한 전북형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전초기지가 독일에 문을 열었다.


 

▲ 전북특별자치도 글로벌 바이오 기술협력센터 개소식


, 모빌리티와 바이오분야의 독일 글로벌기업들을 대상으로 전북에 투자를 끌어내기 위한 단체장의 투자유치설명회도 직접 펼쳐졌다.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6(현지시간) 독일 자를란트주 자르브뤼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유럽연구소에서 '전북특별자치도 글로벌 바이오 기술협력센터(JB-GBC 센터)' 개소식이 열렸다.

 

개소식에는 경제교류지역의 확장에 나선 김관영 도지사 등 대표단을 비롯해 KIST 유럽연구소 김수현 소장과 프라운호퍼 연구소 실비아 베그너 그룹장 등이 참석했으며, 독일 현지 바이오 연구 및 산업 전문가들과 함께 전북 바이오 산업의 미래 비전을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전북자치도는 JB-GBC 센터 개소를 통해 바이오 산업 분야에서 국제적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지난 2월 협약을 맺은 KIST 유럽연구소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바이오 기술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도는 이를 통해 전북 지역의 바이오 기업들이 최신 기술을 빠르게 습득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역 바이오 전문 인력의 역량 강화를 위해 KIST 유럽연구소와의 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해 전북의 바이오 연구원과 전문가들이 유럽의 선진 연구 환경에서 최신 기술과 연구 방법을 학습하고, 이를 전북 지역의 연구개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전북테크노파크가 JB-GBC 센터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 바이오 기업들의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국제 협력을 촉진하는 중간 다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김관영 도지사 등 전북자치도 대표단은 이날 또 기업 혁신지원기관인 East Side Fab*에서 독일의 유수 기업 등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

 

유럽 최대의 철강기업으로 자동차, 선박 등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선두기업인 티센크루프(ThyssenKrupp)의 토르스텐 슝크 자동차 프레임 혁신센터장, CISPA 헬름홀츠 사이버보안 연구소의 알렉세이 베니쉬 국제협력담당이사, 자알란트주에 본사를 둔 전기설비분야 글로벌기업인 하거그룹의 요하네스 하욱 이사, IoT(사물인터넷) 기반 계측기 회사인 Zenner International의 장필립 엑스너 기술총괄이사, 그리고 세계적인 도자기 메이커인 빌레로이앤보흐사의 국제협력담당이사 등 50여 개 기업 임직원과 연구소, 정부기관 임직원이 참석해 큰 괌심을 나타냈다.

 

김 지사가 직접 30여분에 걸쳐 전북자치도의 주력산업 분야인 수소와 탄소산업,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이차전지와 바이오 등 핵심전략산업의 추진 상황은 물론 친기업정책인 1기업-1공무원 전담제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 등에 대해 상세히 소개해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호평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설명회가 개최된 독일 자를란트주는 프랑스 및 룩셈부르크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유럽 내륙지역 교통의 요충지로, 특히 지난 1873년 세계 최초의 현대식 제철소가 탄생한 곳이며 석탄과 철강업 중심에서 현재는 반도체, 전자, 컴퓨터, 바이오 분야를 주력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는 경제도시이다.

 

김 지사는 전북에는 셰플러코리아를 비롯 바스프, 콘티테크플루이드 등 다수의 독일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활동하고 있다전북자치도와 자를란트주의 주력산업분야가 유사한 만큼 기업간 교류협력 및 상호투자를 증진해 상생 발전을 도모하자고 참석자들의 관심을 더욱 유인했다.

 

투자설명회에 참석한 위르겐 바르케 자를란트주 경제부장관은 이번 투자설명회를 통해 독일 기업들이 전북자치도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향후 전북자치도와 독일 기업인, 정부관계자들이 활발히 교류해 다양한 사업기회를 발굴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에 앞서 이날 도 대표단은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유럽 최대 가전제품 박람회인 IFA 2024에 참가해 스마트 헬스케어 기기,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개인 건강 모니터링 장비, 웨어러블 의료기기 등의 혁신적인 제품과 전북 바이오 산업에 접목할 방안을 모색하는 등 최신 기술 트렌드와 바이오 융합제품을 직접 확인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문근 단양군수, SNS 밴드 홍보 활동 ‘선거법 위반’ 고발당해 충북 단양군의 김문근 군수가 지역 주민으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고발됐다.  고발인 A 씨는 최근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고발장에서 “김 군수가 수천 명의 주민이 가입한 SNS 밴드 ‘단양의힘 김문근’에서 자신의 실적과 업적을 반복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2. “추석 인사인가, 선거운동인가”…제천·단양 자치단체장 현수막 도 넘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충북 제천시와 단양군이 곳곳에 내건 현수막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명절 인사라는 이름을 달았지만, 실제로는 시장과 군수 개인의 이름을 알리기 위한 사전 선거운동용 홍보물이라는 비판이 거세다.제천시청 앞과 각 동 행정복지센터 게시대에는 김창규 제천시장의 이름이 크게 박힌 현수막이 걸렸다....
  3. 김영환 충북지사, 제천 한방엑스포 방문… “도민과 함께하는 행보”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추석 연휴를 맞아 제천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현장을 찾았다.행사 측은 김 지사를 위해 VIP 전용 주차장을 마련했지만, 그는 이를 이용하지 않고 부인과 함께 일반 관람객 주차장을 선택했다. 이후 행사장까지 도보로 이동하며 시민들과 같은 동선을 공유했다.김 지사의 이번 행보는 ‘...
  4. 공포정치의 서막,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는가 【정치=뉴스21통신】 홍판곤기자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구속됐다. 법원은 영장을 발부했고, 검찰은 수사를 진행했으며, 절차는 적법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국민이 목격한 것은 법의 공정한 집행이 아니라 권력의 속도전이었다. 여당은 압도적 의석수로 정부조직법을 단독 처리했고, 야당은 항의 속에 전원 퇴장했다. 이튿날 국무회의.
  5. 75세 ‘가왕’ 조용필, 광복 80주년 기념 무대… “이 순간을 영원히” ‘가왕’ 조용필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다시 무대의 중심에 섰다.6일 방송된 KBS 광복 80주년 대기획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는 대한민국 음악사의 한 획을 그은 조용필의 57년 음악 여정을 담아내며 전 세대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이번 공연은 조용필이 KBS 무대에 선 것이 지난 1997년 ‘빅쇼’ 이후 28년 만...
  6. 이재명 대통령 부부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 여야, “정치 홍보냐” vs “정쟁 자제하라” 공방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하면서 정치권이 다시 격렬한 공방에 휩싸였다.JTBC는 6일 오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냉장고를 부탁해’ 42회 예고편을 공개했다. 예고편에서 MC 김성주는 “오늘의 특급 게스트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라고 소개했고, 이 대통령...
  7. 포항시, 오픈AI·NeoAI Cloud 글로벌 데이터센터 유치 확정 [뉴스21통신=추현욱] 경북 포항시가 오픈AI와 NeoAI Cloud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건립지로 최종 확정됐다.이번 유치는 포항시가 지난 반세기 철강산업을 넘어 대한민국 AI 산업 전환을 선도하는 핵심 전략 거점으로 발돋움하는 역사적 전환점으로 평가된다.수조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와 함께 지역 산업 전반의 디지털 혁신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