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가스연료선박 조선기자재 지원 센터’ 부산 유치 확정
  • 장은숙
  • 등록 2016-04-04 13:04:14

기사수정
  • - 부산광역시는 사업 수행기관인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과 함께 시험인증센터 건립

부산시가 올해 1월 공모된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기술기반구축사업의 하나인‘가스(LNG)연료선박 조선지자재 지원 센터’부산 유치를 확정하고 2020년말까지 총사업비 231억원(국비 100, 시비 116, 민자 15)을 투입해 강서구 미음 R&D허브단지 내 10,275㎡의 부지에 ‘LNG기자재 시험인증 센터’를 건립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가스(LNG)를 추진연료로 사용하는 선박의 연료공급시스템에 장착되는 각종 기자재의 성능평가 및 시험인증 지원과 설계 엔지니어링 기술지원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다. 국내 고압가스안전관리법에 적합하고 고압(300bar이상)/극저온(-196℃)/상변화(액체→기체→액체)시험이 가능한 장비를 구축함으로써 가스(LNG 등) 관련 기자재 기업 공동 활용 시험인증지원 통합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시는 LNG조선기자재 기술의 국산화로 수출 경쟁력이 향상되면 오는 2025년 국내 LNG추진박 건조 비중이 전 세계 25%, 기자재 업체의 시장 점유율이 30%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며, 연간 18조원의 직접효과와 25,800여명의 고급인력 고용효과가 따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해양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IMO(국제해사기구)의 선박해양오염 규제가 강화되면서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선박수요가 늘어나고 LNG가격 하락으로 LNG를 추진연료로 사용하는 선박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2025년까지 약 1천여척의 LNG 연료추진 선박이 인도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와 관련한 설비시장(기자재, 벙커링설비, 선박 등)규모는 연간 71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LNG연료 추진선이 조선업계의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는 이유는 선박에 대한 환경규제가 갈수록 강화되고 있고, 국제해사기구(IMO)는 올해부터 선박배출가스 규제지역(ECA)내 질산화물 규제를 적용할 방침이며 2020년부터는 항해중인 모든 선박에 황산화물 규제를 적용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유럽연합, 미국, 일본, 중국 등은 LNG 연료추진선박 관련 기술개발에 대한 정부차원의 지원을 강화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대형 조선사와 기자재 기업을 중심으로 기술개발을 진행 중이지만, 기술에 대한 시험평가인증 시설이 부족해 시장진입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특히 민간 기업에서 개별적으로 평가인증 시설을 구축할 경우, 국내 가스관련 법적 제약과 투자 관점에서 경제성을 확보할 수 없다는 지적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와 부산광역시는 사업 수행기관인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과 함께 시험인증센터 건립을 추진하게 되었다.


부산시는 LNG미니클러스터(LNG관련 산학연 네트워크), 관용선 LNG전환사업 및 LNG화물창(KC-1)합작법인 유치 등과 본 사업을 연계하여 부산이 중심이 되는 ‘LNG추진선박 산업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中 전승절 찾는 우원식…김정은과 마주칠 가능성 관심 우원식 국회의장이 2일 저녁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전 80주년 열병식(전승절)’ 행사 참석을 위해 출국했다. 국가 의전 서열 2위인 우 의장은 사실상 정부 대표로 전승절 행사에 자리한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이번 행사에 참석하면서, 양측이 텐안먼 광장 망루나 리셉션 등에서 조우할 가능성.
  4. 서천지속협, 천연기념물·멸종위기종 포스터 139종 제작·배포 서천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대표 신상애) 기후생태환경분과위원회는 서천군 관내에서 서식하는 천연기념물·멸종위기종 43종과 산새 96종을 정리한 포스터를 제작해 관내 초·중·고 32개교와 교육청, 유관기관에 배포했다.이번 포스터는 ‘우리가 지켜야 할 멸종위기, 천연기념물 43종’과 ‘늘 우리 곁에 함께하는 산새 96종’ 두 가지로, 기.
  5. 강원도 고상 대진항 강원 고성의 대진항은 바다와 산이 맞닿은 풍경이 매력적인 포구다. 석양이 물든 수평선 너머로 고기잡이 배들이 천천히 돌아오면, 부두는 금세 활기를 띤다. 항구 앞에는 방금 잡아 올린 생선을 싱싱하게 진열한 수산시장이 자리해 여행객의 발길을 붙든다. 단순히 어획물이 오가는 곳을 넘어, 바닷내음과 사람 냄새가 함께 뒤섞인 살아있..
  6. 고양시,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 12월까지 운행 고양특례시는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을 이달부터 12월 7일까지 하반기 운행을 한다고 4일 밝혔다.'끞'은 경기도, 고양·파주·김포시, 경기관광공사가 함께하는 지역 여행 프로그램으로 3개 시의 앞 자음을 조합해 만든 명칭이다. 경기 서북부의 문화·예술·자연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25명 이상 단체 예약 때는 ...
  7.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