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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부산 이전 신축투자 양해각서 체결
  • 장은숙
  • 등록 2016-04-11 16:5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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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이전기업들이 부산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

부산시는 독보적인 품질관리시스템(QMS) 개발로 관련분야 국내1위 업체인 ㈜솔바테크놀러지 그리고 국내·외 자동차 부품 관련 최고의 고기능 경량화 플라스틱 대체기술에 선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는 ㈜신기인터모빌과 4월 12일 오후 3시 시청 26층 회의실에서 ‘본사 및 공장이전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서병수 부산시장, (주)솔바테크놀러지 양해수 대표이사, (주)신기인터모빌 김민규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투자양해각서에는 △(주)솔바테크놀러지 및 (주)신기인터모빌는 본사 및 공장을 부산으로 이전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지역업체들과 연관산업의 발전을 도모하며 △부산시는 이전기업의 원활한 투자와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하여 행정·재정적 지원을 약속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주)솔바테크놀러지는 서울 금천구에 본사를 둔 유망 IT 솔루션 전문 업체(QMS, BI, ERP, MES, PLM, 등)로 현재 서울과 부산에 1, 2연구소를 가동하고 있다. ’18년 코스닥 시장 등록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 회사는 그간 자동차분야에서 축적한 품질경영관리시스템(QMS)기술을 원자력, 항공, 조선, 해양플랜트 분야로의 확대를 통해 글로벌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이번 사업장을 우리나라 최대 항만 물류도시이며 ICT 선도도시인 부산으로 옮겨 사업 확충에 나선다.


부산 이전 신축투자는 1단계로 연제구 대로변 부지(426㎡)에 50억 원을 투자해 본사 및 투자사업장을 신축(건축면적 2,223㎡)할 계획으로 오는 10월 착공, ’17년 10월 완공해 본격 사업 확장에 들어간다. 본사 이전에 따른 신규고용은 ’18년까지 200명을 채용하게 된다. 2단계는 인근에 QMS 전문인력 양성 교육센터와 연구시설을 추가로 건립해 ’21년까지 100여 명을 더 충원한다는 계획이다.


이 분야는 모든 제조업에 적용되는 솔루션 개발· 보급·유지관리 이기 때문에 향후 성장가능성은 상당하다고 보고 있다. 따라서 이번 부산 투자에 따른 신규 고용창출은 장기적으로 총 300여 명 규모에 이르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아울러 IT 솔루션 산업 등 지역 IT산업 전반의 동반 성장이 크게 기대된다.


부산에 투자하게 된 요인으로는 솔바테크놀러지의 주요 고객사인 자동차 부품 생산업체는 부산 중심의 동남권 클러스터(사업체수의 29%, 생산액의 36.7%)가 광역 경제권 중 전국 1위를 차지하고 있고, 원자력, 항공, 조선, 해양플랜트 공략의 전략적 거점지로는 부산이 최적지일 뿐 아니라 우수한 연구인력 육성 대학(부산대학교, 부경대학교) 및 수퍼컴퓨터(동명대학교)의 소재에 따른 풍부한 전문인력 공급과 연구기자재의 활용도가 투자환경의 강점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솔바테크놀러지 사례와 같이 수도권 소재의 IT 솔루션 전문기업이 부산으로 투자한 것은 향후 부산 IT산업 발전의 본격화를 예고한 것이며, 부산시의 관련정책과 연계해 지식기반산업 클러스터 조성이 본격화되면 향후 더 많은 우량 지식기반 관련 기업이 부산으로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IT산업은 타 산업의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요인으로 타 산업보다 10배 이상의 산업발전과 이에 따른 고용창출을 기대할 수 있는 산업이다. 부산시는 사물인터넷 기반의 ‘정보통신기술(ICT) 허브 도시 부산’을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으로, 이번 수도권 유망 IT업체의 유치를 계기로 부산시가 ICT를 선도하는 허브 도시로 자리매김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기인터모빌은 현대 및 기아자동차의 플라스틱 관련 제품들을 제조하는 회사로서 지난해에 ‘1억불 수출탑’을 수상한 바 있는 우량기업이며, 양산시의 대표적인 우수기업 중의 하나이다. 그간 지속적으로 R&D에 투자한 결과 양산에서 제1공장 이후 2005년도에는 제2공장을 신축하여 국내·외 자동차 부품 관련 최고의 고기능 경량화 플라스틱 대체기술에 선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정밀 사출 가공분야에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미래 성장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부산 투자는 양산에 소재한 본사, 1·2공장, 기술연구소를 기장군 장안산업단지에 이전해 223억 원을 투자해, 공장(부지 21,450㎡, 건축면적 27,087㎡)을 신축할 계획으로 5월 착공, 올해 12월 완공해 종업원 260여명이 이전하여 단계적으로 2019년까지 60명의 신규고용을 창출하게 된다. 2020까지 매출 1조 목표 달성을 위해 회사규모 확충 등 사세 확장으로 한단계 도약을 추진하고 있는 시점에서 적기에 부산시와 유치(이전)를 적극 협의했으며, 부산시로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 유입 및 청년일자리 창출 등 유치에 따른 효과가 클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병도 부산시 좋은기업유치과장은 “2월 하이즈항공(주), ㈜자이언엔텍에 이어 고용효과가 크고 성장가능성이 큰 수도권 및 역외이전 기업을 연이어 유치함으로써 올해 기업유치 최대 성과를 예상하고 있으며, 우수 기업유치에 온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상황으로 앞으로 H사, M사 등 수도권 우량 기업들과 투자협의를 오래전부터 진행해 왔으며 투자유치가 유력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에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두기업은 부산투자를 결정하게 된 숨은 요인은 부산시 기업유치 담당부서의 투자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과 행·재정적 지원 약속도 한 몫을 했으며 앞으로 시에서는 부산 이전기업들이 부산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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