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통신 박민창기자] 전남경찰청이 상점, 시장 등 일상 공간에서 발생하는 폭력 범죄로부터 지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강도 높은 단속을 시작했다.
경찰청은 최근 자영업자 영업 피해를 야기하는 생계침해형 폭력범죄와 공공 불안을 부추기는 흉기 이용 범죄가 급증함에 따라, 7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4개월간 ‘생활 주변폭력’ 집중 단속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미 상반기 단속을 통해 448명을 검거하고 이 중 20명을 구속한 바 있다.
이번 단속은 ▲생계침해형 폭력 ▲주취폭력 및 흉기 이용 범죄 ▲대중교통 등 생활공간에서의 불법행위를 중점 대상으로 삼는다.
전남 도내 22개 경찰서에는 강력·형사팀이 각각 전담팀으로 지정돼 첩보 수집과 피해 상담을 맡고, 중요 사건은 즉시 도경찰청 형사기동대로 이관하여 강력 수사를 벌인다.
단속 방향도 뚜렷하다. 흉기 사용 및 중대 피해 사건은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하며, 초범이나 경미한 사안은 ‘경미범죄심사위원회’에 회부해 무분별한 전과 기록 남발을 방지한다.
알코올 중독이나 정신질환이 의심되는 피의자는 치료·재활 기관과 연계해 건강한 사회 복귀도 유도할 계획이다.
신고 환경도 개선된다. 상인회와 핫라인을 구축하고 신고자 보호·보상금 지급·보복범죄 엄정 처벌 등을 통해 제보 활성화를 도모한다.
전남경찰청은 “생활 주변 폭력사범에 대해서는 모든 수사 역량을 총동원해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도민의 일상이 더 안전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