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통신 박민창기자] 목포 북항에 정박 중이던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해 6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일부 선체가 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목포해양경찰서는 지난 12일 오후 11시 35분경, 목포시 북항 1부두에 계류 중이던 어획물운반선 A호(49톤, 목포 선적)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즉각 진화 작업에 나섰다고 밝혔다.
해경은 인근 파출소와 경비함정을 급파하고, 민간 선박과 소방당국과의 공조를 통해 진화에 총력을 기울였다.
화재는 다음날인 13일 오전 5시 7분경 완전히 진압됐다.
이번 화재로 선박의 조타실과 기관실 일부가 소손되는 물적 피해가 발생했으며, 다행히 인명 피해나 해양오염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목포해경은 기관실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관계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발화 원인을 조사 중이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정박 중인 선박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인근 선박으로 번져 대형 화재로 확산될 수 있다”며 “언제든 사용할 수 있는 소화기를 여러 장소에 비치해 초기 대응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