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통신 박민창기자] 장성군이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을 위한 이색 행사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군은 12일 장성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공무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렴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교육을 넘어 연극, 음악, 참여형 이벤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청렴의 의미를 쉽고 친근하게 전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의 문을 연 ‘군수와 함께하는 청렴 토크’는 실시간 소통 방식으로 진행됐다.
무대 정면 스크린에 띄워진 QR코드를 공직자들이 휴대전화로 스캔하면 질문을 전송할 수 있었고, 김한종 군수가 즉석에서 답변을 이어가는 형식으로 바람직한 공무원상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다.
이어진 ‘부패방지교육’에서는 한유나 전문강사가 공무원 행동강령과 청탁금지법 등 핵심 내용을 전달하며 공직자의 책임감을 되새겼다.
‘청렴 연극’ 순서에서는 배우 이호용, 신정만 씨가 ‘갑질’을 소재로 유쾌한 상황극을 선보여 공직자들의 공감과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 순서로는 ‘리베로 밴드’가 무대에 올라 귀에 익은 노래들을 함께 부르며 청렴 실천의 의지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청렴의 의미와 가치를 보다 쉽고 가깝게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청렴한 장성, 신뢰받는 공직사회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장성군은 올해 ‘청렴 토크 콘서트’ 외에도 청렴계단 조성, 청렴나무 심기, 공무원 소통추진단 ‘청렴어벤져스’ 활동, 민원 만족도 조사 기반의 ‘청렴온콜제’ 시행 등 다양한 청렴 시책을 추진해왔다.
하반기에는 청렴사진관 운영, 청렴원정대 출정 등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