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파주의 한 도로에서 역주행을 하던 트럭 운전자가 오토바이 운전자를 치어 숨지게 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트럭 운전자 6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3일 오전 11시 30분쯤 경기 파주시 문산읍 율곡로의 한 도로에서 오토바이 운전자 40대 남성 B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치료 중 숨졌다.
사고가 발생한 도로는 왕복 2차선으로, A씨는 역주행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사고 당시 B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28%로 알려졌다. 다만 음주운전 단속 기준인 0.03%를 넘지 않아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를 대상으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혈중알코올농도가 단속 기준을 넘지 않는 훈방 수치라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이 불가능했다”며 “트럭 운전자가 길을 잘못 들어 역주행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