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26일 인천스타트업파크에서 ‘제2회 인천 대학연합 창업아카데미’ 2단계 ‘창업디딤돌’ 과정 성과보고회와 액셀러레이터(AC) 기부금 전달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성과보고회에는 일반부 12팀, 동아리부 12팀 등 총 24개 청년 창업팀이 참가해 그동안 전문 AC 멘토링을 통해 발전시킨 비즈니스 모델을 발표했다. 참가팀들은 전문가 심층 피드백을 통해 사업화 가능성을 높이는 기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인천 대표 AC인 킹고스프링(대표 정진동)과 탭엔젤파트너스(대표 박재현)가 청년 창업가 지원을 위해 각각 500만 원씩 총 1천만 원을 기부해 의미를 더했다. 기부금은 창업아카데미 사업비로 활용돼 지역 창업지원 선순환 구조 조성에 쓰일 예정이다.
정진동 대표와 박재현 대표는 “인천 청년 창업가들이 마음껏 도전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싶다”며 “앞으로도 창업 생태계의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심순옥 인천시 창업벤처과장은 “성과보고회를 통해 청년 창업팀들의 혁신적 아이디어와 성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지역 AC의 자발적 기부는 민·관·학이 함께 만드는 창업 생태계의 모범 사례”라고 평가했다.
한편, 시는 오는 9월 창업경진대회를 통해 최종 우수팀을 선발하고, 대상팀에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6’ 참관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