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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축구스타, 납치범에게서 스스로 탈출 - 납치범 한 명 제압 후 휴대폰 뺏어 경찰 신고 김가묵
  • 기사등록 2016-05-31 14: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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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uis Daniel Rios Martinez / AFP

알란 풀리도(왼쪽에서 네번째)와 에지디오 토레 칸투 멕시코 주지사



멕시코 당국은 축구스타 알란 풀리도(25)가 혼자서 납치범을 제압한 후, 휴대폰으로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풀리도는 28일(현지시간) 밤 멕시코 타마울리파스주(州) 시우다드 빅토리아 근처에서 2014년 월드컵 대표팀 일부 선수와 열린 파티에 참석 후 돌아오는 길에 복면을 쓴 괴한 4명에게 납치 당했다.


당시 여자친구도 함께 있었지만 풀리도가 이층집으로 납치 되는 동안 풀려났다.


풀리도는 1층에서 묶인 손을 풀고 납치범 한명을 제압해 휴대폰을 손에 넣었고, 경찰에 신고 전화를 했다.


타마울리파스 연방검찰총장인 이스마엘 퀸타니야는 "신고 전화가 걸려온 휴대폰은 납치범 소유품이었고, 풀리도가 긴급번호은 066을 걸었다"며 "빠른 행동 이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납치범 한명을 구금했다.


풀리도는 경찰이 그를 찾기전 창문을 깨고 탈출을 시도하다 오른쪽 손목을 다쳤다. 30일 열린 기자회견에 잠깐 모습을 보였을 때 오른손 주위에 붕대를 하고 있었다.


체포된 용의자는 시우 빅토리아에서 활동하는 갱단 일원중 한명이였으며, 풀리도의 가족에게 몸값으로 32만 달러를 요구하며 두 차례 전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엔리케 갈린 연방경찰은 구조 과정에서 어떠한 폭력도 납치범에 대한 몸값도 없었다고 말한 것과는 조금 다르다.


멕시코의 타마울리파스의 일부 지역은 때때로 여행자들이 보호 호송을 받아야 할 정도로 위험하다.

멕시코에서 실종된 2만8천명 중 5천5백명 이상이 타마울리파스에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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