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트럼프 노벨평화상 수상 불발 전망…노르웨이, 외교적 파장 대비
  • 김만석
  • 등록 2025-10-10 11:45:31
  • 수정 2025-10-10 11:46:07

기사수정
  • “예측 불가한 트럼프, 보복 가능성 배제 못해” 현지 우려
  • 집권 초부터 노벨상 집착…“역대 대통령 누구도 못한 평화 이뤘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10일 오전 11시(현지시간) 오슬로 노벨평화센터에서 노벨평화상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노벨위원회 홈페이지)

영국 일간 가디언은 9일(현지시간) 노르웨이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불발이 양국 관계에 미칠 파장에 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노벨위원회는 지난 6일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를 결정했다. 결정 시점은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지구 평화 구상’을 기반으로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휴전에 합의하기 이틀 전이었다. 위원회의 독립성과 결정 절차를 고려할 때,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수상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집착은 꾸준히 이어져 왔다. 그는 집권 1기 시절부터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아무 업적도 없이 평화상을 받았다”고 공개적으로 불만을 토로했고, 2018년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세계 언론과 지식인들이 나에게 평화상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0년에는 중동 ‘아브라함 협정’ 체결 직후 트위터에 지지자들이 만든 “트럼프에 평화상을”이라는 캠페인 영상을 직접 공유하기도 했다.


이번에도 그는 수상자 발표를 하루 앞둔 자리에서 “역사상 누구도 9개월 만에 8개의 전쟁을 해결한 적이 없었다. 나는 8개의 전쟁을 멈췄다”고 강조하며 사실상 자천(自薦) 발언을 내놓았다.

노르웨이 현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수상에 실패할 경우 예측 불가능한 보복 행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언론인 하랄드 스탕알레는 “트럼프가 보복에 나선다면 관세 부과, NATO 분담금 인상, 심지어 노르웨이를 적대국으로 규정하는 방식으로 드러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노르웨이 사회주의좌파당(SV)의 키르스티 베르그퇴 대표 역시 “노벨위원회는 정부와 무관하게 독립적으로 운영되지만, 트럼프가 그 사실을 이해할지는 의문”이라며 “어떤 반응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올해 GTX-A 사실상 모든 구간 개통...운정신도시에서 서울 수서역까지 약 30분 소요 예상 [뉴스21 통신=추현욱 ] 경기도가 교통망 확충을 본격화한다. 특히  오는 6월에는 최고 180km/h 속력으로 GTX-A를 타고 파주 운정중앙역에서 수서, 성남, 용인, 화성 동탄역까지 한 번에 갈 수 있게 된다.현재 파주 운정중앙역에서 서울역까지 21분 소요된다. 고양 킨텍스역에서 서울역까지는 16분 걸린다. 접근성이 편리해 지면서  지난해는 M...
  2. 2026학년도 중학교 신입생 배정 기준 번호 공개 추첨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광역시교육청울산 강북 · 강남교육지원청(교육장 한성기, 임채덕)은 2일 관내 초등학교 졸업 예정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2026학년도 중학교 배정프로그램 기준 번호를 공개 추첨했다.  이번 추첨식은 강북교육지원청 대회의실과 강남교육지원청 대청마루에서 각각 진행됐다. 배정 과정의 공정성...
  3. 울산광역시의회, 동절기 비회기 의원 일일근무제 운영 제8대 의회 임기 마무리까지 계속되는 민생 챙기기 [뉴스21 통신=최세영 ]▲ 출처=울산광역시시의회울산광역시의회(의장 이성룡)가 회기가 없는 동절기 기간에 ‘비회기 의원 일일근무제’를 실시하며, 공백기 없는 현장 중심 의정활동에 나선다.  울산시의회는 2026년 1월 5일부터 19일까지 휴일을 제외한 총 11일간 제8대 의회의 마지막 비회기 의원 일일근무제를 운영한다. 이 기간 ...
  4. 병영초, 학생맞춤통합지원 우수 교육부 장관 표창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광역시교육청울산 중구 병영초등학교(교장 전인식)는 지난달 31일 ‘2025년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 구축’ 분야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교육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학생 한 명 한 명을 놓치지 않겠다는 교직원들의 의지와 지역사회 교육복지 시스템이 더해진 결과다.  병영...
  5. 울주군, 2026년 1단계 공공근로사업 참여자 모집 ▲사진제공:울주군청울산 울주군이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2026년 1단계 공공근로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취업 취약계층에게 한시적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자는 총 101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신청자격은 사업개시일 기준 18세 이상으로 가구의 기준 중위소득의 60% 이하이면서 재산 4억원 ...
  6. ‘시총 800兆’ 세계 17위 삼성전자… [뉴스21 통신=추현욱 ] 삼성전자가 시가총액 800조원을 돌파하며 글로벌 시가총액 17위를 차지했다. 주가가 연일 역대 최고가를 새로 쓰면서 미국 빅테크 오라클 시총도 제쳤다. 글로벌 투자은행(IB)은 올해 삼성전자 목표가를 최대 주당 20만원까지 열어뒀다. 삼성전자 주가가 15만5000원 수준이 되면 시총 1000조원도 돌파하게 된다.4일 컴퍼니즈.
  7. 울주군의회 이상우 의원, 대한민국지방의정봉사상 수상 ▲사진제공:울주군의회울산 울주군의회 이상우 의원이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가 수여하는 ‘대한민국지방의정봉사상’을 수상했다. 초선 의원인 이 의원은 울주군 나 선거구(언양·삼남읍, 두동·두서·상북·삼동면)를 지역구로 두고 있으며, 제8대 전·후반기 행정복지위원회와 경제건설위원회에서 활...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