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SNS캡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 합의한 3500억 달러(약 486조 원) 규모의 대미(對美) 투자 펀드를 두고 “한국이 선불(up front)로 지급하기로 했다”고 재차 주장하면서 양국 간 외교적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 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은 3500억 달러를 선불로 내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합의는 미국의 관세 인하와 직접적으로 연계된 것”이라며 “미국 경제에 즉각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과 한국은 지난 7월 상호 관세 및 자동차 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는 대신, 3500억 달러 규모의 투자 펀드를 조성하기로 합의했으나, 구체적 투자 방식과 수익 배분 방식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양해각서(MOU) 체결이 3개월째 미뤄지고 있다.
미국은 한국 정부와 주요 재벌 기업들이 현금 형태로 펀드를 조성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한국 정부는 외환시장 변동성과 재정 부담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이러한 협상 국면에서 ‘압박 카드’로 해석된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13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미국이 새로운 대안을 제시해 현재 정부가 검토 중”이라며 “3500억 달러를 일시 현금으로 납부할 경우 외환시장이 크게 출렁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 측이 일부 입장을 조정해가고 있으며, 접점이 조금씩 만들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조 장관은 “미국의 ‘원샷 현찰 투자’ 요구는 후퇴한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11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는 만큼, 그 전까지 협상을 진전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미국 내 보호무역 강화 기조와 재선을 앞둔 정치적 계산이 맞물린 결과라고 분석한다. 한 외교소식통은 “트럼프는 관세 인하를 ‘미국이 돈을 받는 거래’로 포장하며 국내 지지층 결집을 노리고 있다”며 “한국이 실제로 ‘선불 투자’를 단행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안산시, 신인감독 김연경 주말 마지막 방송… 상록수체육관서 최종전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오는 23일 안산시 출신 배구 황제 김연경의 팀 창단기를 그린 MBC ‘신인감독 김연경’의 마지막회가 방영된다고 20일 밝혔다.‘신인감독 김연경’은 프로 무대에서 방출되거나, 프로 진출을 꿈꾸는 실업팀 선수 등 각자의 이유로 ‘언더독’이 된 선수들이 신인감독으로 돌아온 김연경과 함께 성장..
안산시, 혁신적 스포츠 정책 성과 인정… 전국 리더 도시로 올라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2025 코리아 스포츠진흥대상’ 시상식에서 리더 부문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20일 밝혔다.‘코리아 스포츠진흥대상’은 국내 스포츠 발전 및 활성화에 기여해 온 기관·단체·기업·개인 등 각 분야의 우수 공로자들을 선정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올해 7년째를 맞았다.리더 부문 대상은...
안산시-충북 영동군, 친선결연 협약체결… 상호 협력 기틀 마련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지난 17일 영동군청에서 충청북도 영동군(군수 정영철)과 친선 결연 협약식을 체결하고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고 18일 밝혔다.이날 협약식에는 이민근 안산시장과 정영철 영동군수, 박태순 안산시의회의장, 신현광 영동군의회의장을 비롯해 김재국 부의장, 김유숙 기획행정위원회 부위원장, 이진분 시의원(이상 안산시...
울산 학교 공간 재구조화 우수사례 대구와 나눈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광역시교육청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20일부터 21일까지 울산지역 공간 재구조화 우수학교에서 대구광역시교육청 미래학교추진단 실무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울산교육 시설 탐방 직무연수’를 운영했다. 이번 연수는 울산교육청이 지난 5월 진행한 탐방(인사이트 투어) 사례를 ...
강남 학교폭력제로센터, 학교폭력 피해 학생 지원 강화 방안 모색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광역시교육청울산 강남교육지원청(교육장 임채덕)은 20일 청사 내 대청마루에서 ‘강남 학교폭력제로센터 피해 회복 지원단·법률지원단’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올해 피해 회복 지원단과 법률지원단의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개선점을 발굴해, 2026년 학교폭력 피해 학생 지원 ...
2025 한국미술교육 전시 축제’ 울산에서 열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광역시교육청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과 울산중등미술교과연구회가 공동 주관한 ‘2025년 한국미술교육 전시 축제(페스티벌)’가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울산 중구문화의 전당과 울산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이번 한국미술교육 전시 축제는 미래 교육 전환기를 맞아 전국의 ...
정읍시, 공공산후조리원 조성 첫삽
전북특별자치도 서부권 최초의 공공 산후 돌봄 시설이 될 '정읍 공공산후조리원'의 건립 공사가 시작됐다. 정읍시는 21일 용계동 353번지 일원 건립 부지에서 착공식을 열고, 산모와 신생아를 위한 체계적인 치유 공간 조성의 첫발을 내디뎠다. 행사에는 이학수 시장과 박일 시의회 의장, 윤준병 국회의원을 비롯해 임승식·염영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