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종로구 광화문에서 열린 **'2025 종로K축제'**가 전통과 현대의 감성을 한데 아우르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국 문화의 뿌리, K-컬처의 중심 종로'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축제는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는 참여형 문화축제로, 풍성한 볼거리와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부촌 뿌리패 풍물 공연으로 힘찬 개막
개막식에는 '북촌 뿌리패' 신명나는 풍물 공연이 시민들의 큰 박수를 받으며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전통 복장을 갖춘 연희자들이 꽹과리, 북, 장구, 징을 울리며 흥겨운 장단으로 관객의 흥을 돋웠고, 종로 거리 곳곳을 울리는 북소리는 도심 한복판을 전통의 열기로 물들였다.
특히 전통 복장을 한 기수단이 깃발을 들고 행진하는 퍼포먼스는 조선시대 왕실 행렬을 연상시키는 웅장한 장면으로, 종로의 역사적 상징성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시민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 '천생연분 비단길' 인기
행사장 곳곳에서는 관광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천생연분 비단길' 부스에서는 방문객들이 전통놀이 형식으로 자신의 '정인' 캐릭터를 찾는 이벤트를 즐겼으며, 참여자에게는 '정인증서'가 수여되어 큰 인기를 끌었다.
왕세자, 선비, 공주, 아씨 등 다양한 캐릭터와 함께 전통문양을 활용한 인증서 디자인은 SNS 인증샷 명소로도 주목받았다.

전통의 미, 한복과 인형으로 되살아나다
이번 축제에서는 전통 한복 전시와 미니어처 인형 전시가 특히 관광객의 눈길을 끌었다.
아이용 한복부터 왕실 복식까지 세밀하게 재현된 전시 작품들은 조선시대의 복식문화를 생생하게 보여주었으며, 한복의 색감과 문양, 장신구의 섬세한 표현이 돋보였다.
또한 전통차와 다과를 즐기는 미니어처 인형 작품은 한국인의 정서와 예절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예술적 시도로 평가받았다.
국악과 재즈, K-팝이 어우러진 특별 콘서트
저녁 6시 30분부터는 '한복, 국악, 한류'를 주제로 한 메인 콘서트가 열렸다.
국악과 재즈, 블루스의 조화로운 무대에서 BMK, 그룹 '루', 그리고 크랙(Craig) 등이 출연해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K-뮤직 스테이지를 선보였다.
특히 BMK의 폭발적인 가창력과 전통악기 연주가 어우러진 무대는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며 축제의 밤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종로, 세계 속의 K-컬처 중심으로
'2025 종로K축제'는 종로구가 주체하고 다양한 지역 단체가 협력하여 진행되었으며, 한국 전통문화의 가치를 시민과 세계인에게 알리는 대표적인 도심형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종로구 관계자는 "종로는 조선의 중심이자 오늘날 K-컬처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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