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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인도, 국방협력 강화 합의... 中 견제 - 美, 인도와 국방관계 강화로 中 견제 - 인도는 원전 기술 이전, 수출 핵협정 결실 김가묵
  • 기사등록 2016-06-08 13:34:36
  • 수정 2016-06-08 16: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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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ndel Ngan / AFP

백악관에서 회담을 가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왼쪽)과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안정의 닻'(anchor of stability)으로 안보 관계를 변환하겠다고 선언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세계에서 가장 큰 민주주의 국가들(미, 인도)이 협력하는것은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하며 모디 총리를 환대했다.


두 정상은 또한 군수교류 양해각서(LEMOA)를 체결하고, 테러 심사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공동 성명에서 이들은 "미국-인도 국방관계는 안정의 닻(anchor of stability)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이 미국의 정보 기술을 보호하기 위해 아웃소싱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 사이버 안보에서도 협력 강화로 진전을 이뤘다.


이번 방문은 껄끄러웠던 양국 관계가 발전했음을 보여주는 것 뿐만이 아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미사일 기술과 원전 거래에 접근하려는 모디 총리의 계획에 명백한 지지의 뜻을 보였다.


수십 년 동안, 미국과 인도의 관계는 냉전시대의 반목과 인도의 핵폭탄 개발로 논란이 일어 냉랭했다. 그러다 2005년 조지 W.부시 대통령이 인도와의 핵협정에 서명하면서 관계가 풀리기 시작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보다 한발 더 나가 핵무기 보유국들에게 핵물질 거래가 허용되는 국가 그룹에 인도를 재가입시켜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회사 인웨스팅 하우스가 인도에 6개의 원자로를 건설하는 것에 대한 합의를 환영했다.


오마바 대통령이 취임한 2009년에는 모디 총리가 1천명이 가까운 사람이 사망한 반이슬람 폭동을 방관했다는 혐의로 미국 입국이 금지됐다.


그러나 2014년 입국 금지가 해제됐고, 이번이 4번째 방문이다.


양국 정상은 기후변화 공동 대응도 논의했다. 인도는 석탄 화력 발전소가 지배적이며 모디 총리는 기후변화 조치에 대해 미온적 반응을 보여왔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두 사람이 "가능한 한 빠른 시일내에 파리 (기후) 협약을 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 구체적 시기는 조율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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