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 통신=최병호 ]

사진제공 - 손덕화 제공
지난 25일 오후 울산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린 ‘세상을 바꾸는 시간’ 자원봉사 우수사례 발표대회가 따뜻한 공감과 실천의 메시지로 막을 내렸다. 올해의 주제는 “나의 만족을 넘어 상대의 힘이 될 때”. 색동회 울산지부이자 울산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활동 중인 김영희 발표자는 「목소리로 전하는 봉사의 힘」을 주제로 무대에 올라, “당신의 목소리는, 누구에게 힘이 되고 있습니까?”라는 물음을 던지며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김영희 발표자는 세 아이의 엄마로서 동화책을 재미있게 들려주고 싶던 작은 바람에서 봉사가 시작됐다고 회고했다. 도서관에서의 30분을 위해 책을 고르고 연습하고 교구를 준비하던 과정에서 “작은 정성이 누군가에게 큰 힘이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아이들의 반짝이는 눈과 부모들의 미소가 그 확신을 키웠다고 전했다. 그는 “봉사는 시켜서가 아니라 스스로 즐거워야 오래할 수 있다”는 동료들의 태도에서 또 한 번 배웠다고 말했다.
2009년부터 이어온 활동은 최근 시각장애인을 위한 낭독 봉사로 확장됐다. 첫 접수 때 들은 “샘플 녹음 들어보고 연락드리겠다”는 말은 그에게 큰 자성의 계기가 됐다. “내가 시간을 냈다는 사실”보다 “정말 도움이 되는 봉사”가 무엇인지 본질을 묻는 순간이었다는 것이다. 이후 그는 발음·호흡·속도·감정선을 다듬는 연습을 거듭하며 이용자 맞춤 낭독을 표준화했고, 벽화 봉사와 도시락 나눔까지 활동 반경을 넓혔다.

“봉사는 내가 한 시간이 아니라, 상대가 받은 힘으로 완성된다.” 김영희 발표자의 이 한마디는 현장의 분위기를 고요한 울림으로 채웠다. 책장을 넘기던 그의 목소리는 누군가의 하루를 비추는 불빛이 되었고, 나눌수록 더 배우고 더 얻게 되는 성장의 여정을 증명했다. 그는 “주려고 하니 더 많이 받게 되는 놀라운 경험이 삶과 누군가의 내일을 바꾼다”며 “도전하라, 봉사!”라는 응원의 메시지로 발표를 마무리했다.
행사 운영진은 “개인의 성찰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수요자 중심 봉사로 진화한 모범 사례”라며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김영희 발표자는 공감과 실천을 두루 인정받아 ‘넓은 감동상’을 수상했다. 발표 직후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고, 현장에는 “봉사의 본질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는 후기와 함께 새롭게 낭독 봉사에 참여하겠다는 문의가 이어졌다.
이번 발표대회는 자원봉사가 ‘선행’에 머물지 않고, 수요자 관점에서 효용과 품질을 높이는 ‘전문성’의 길로 나아가야 함을 재확인한 자리였다. 울산 지역사회는 김영희 발표자의 사례를 계기로, 목소리·기술·시간이라는 각자의 자원을 이웃의 힘으로 전환하는 참여의 장을 더욱 넓혀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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