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난사가 사건이 발생한 올랜도 유명 게이 클럽 '펄스'에서 FBI가 현장 조사를 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프란치스코 교황,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의 한 유명 게이 클럽에서 12일(현지시간) 총기 난사 사건으로 1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에 대해 규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테러 행위이자 증오 행위"라고 표현했고, 프란치스코 교황은 "어리석고 무분별한 증오와 살인행위"라고 규탄했다.
영국 왕실 공식 트위트 계정에는 여왕이 이번 사건은 "충격"이라며 여왕과 남편인 필립공은 "사건에 영향을 받은 모든 사람들을 위해 기도한다"고 올렸다.
이번 올랜도 총기 난사는 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기 난사 사건이다.
프랑스와 벨기에 등을 포함해 지하디스트의 공격에 시달리고 있는 국가들이 첫 번째로 미국과의 연대를 표현했다.
아프가니스탄 대통령 아슈라프 가니는 트위터에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발생한 무서운 공격을 명백히 규탄한다. 그 어떤 것도 민간인 살해를 정당화 할 수 없다"고 말하며 피해자 가족들에게 애도의 뜻을 밝혔다.
총기난사 용의자는 미국 시민권을 가진 파키스탄계 미국인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연방수사국(FBI)가 "테러 행위로 이 문제를 조사하고 있다" 고 밝혔다.
교황청은 성명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희생자들의 비극적인 죽음을 개탄했다.
성명은 "살인의 어리석음과 무분별한 증오심의 표출 앞에 프란치스코 교황과 우리 모두 깊은 공포와 규탄의 마음을 갖게 된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 모두 무모한 폭력의 원인을 가능한 빨리 효과적으로 밝혀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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