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강성휘 부의장, “남악이 통합 특별시 청사 최적지” 행정통합 핵심 쟁점 직격
  • 박민창 사회부
  • 등록 2026-02-05 19:42:28

기사수정
  • “청사 위치는 권력·예산·산업 투자 좌우… 정치적 유보는 무책임”


[뉴스21 통신=박민창 ] 강성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부의장은 5일 전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광주 행정통합의 핵심 쟁점인 통합 특별시 주청사 위치를 남악으로 명확히 결정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강 부의장은 최근 전남도의회가 ‘12대 선결 과제’를 확정하고 국회에 통합 청사 위치 명시를 요구한 사실을 언급하며 “이제 주청사 문제를 차기 시장에게 떠넘기는 정치적 유보는 더 이상 용납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주청사 위치는 단순한 상징이나 지역 간 체면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통합 특별시의 권력 구조, 행정 효율, 예산 흐름, 미래 산업 투자 방향을 좌우하는 핵심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결정을 미루는 것은 갈등을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더 큰 갈등을 미래로 폭탄처럼 떠넘기는 무책임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특히 그는 행정 현실과 비용 측면에서 남악이 유일한 합리적 선택이라고 못 박았다. 강 부의장은 “광주광역시의회 청사는 23명의 시의원 정수에 맞춰 설계된 공간”이라며 “이곳에 전남도의회 의원 61명을 포함한 통합 의회를 수용하는 것은 행정 비효율이자 재정 낭비”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미 규모와 기능을 갖춘 전남도의회 청사를 광주특별시의회로 활용하는 것이 비용·행정·현실 모든 측면에서 가장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대한민국 어느 광역자치단체에서도 집행기관과 감시기관인 의회가 서로 다른 권역에 떨어져 존재하지 않는다”며 “광주특별시의회가 전남에 위치한다면, 통합시장의 근무 거점 역시 전남에 두는 것이 행정의 기본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접근성 문제에 대해서도 “행정 거점의 문제가 아니라 광역 교통망 설계의 문제”라며 “광주특별시의 촘촘한 광역 교통체계 구축으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고 선을 그었다.


강 부의장은 통합 특별시에 주어질 예산 특례 20조 원과 관련해 “광주·전남 전역의 광역 교통망 확충과 미래 산업 육성에 쓰여야 할 소중한 종잣돈”이라며 “재원 투입의 구조를 먼저 설계해야 하고, 그 출발점이 바로 행정 거점 결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통합 특별시 행정 구조로 ‘3극 발전 전략(3수도론)’을 공식 제안했다. 


구체적으로 ▲광주는 교육 기반 문화수도, ▲전남 동부권은 산업 기반 경제수도, ▲전남 서부권은 AI·에너지 기반 행정수도로 기능을 분담해야 한다는 구상이다.


강 부의장은 “전남 서부권은 해상풍력, 재생에너지, 영농형 태양광, 전력 산업을 결합할 수 있는 대한민국 유일의 에너지 전략 거점”이라며 “통합 특별법에 담긴 재생에너지 인허가 특례와 국가첨단전략산업 우선 지원 조항은 서부권을 AI·에너지 기반 행정수도로 육성하라는 명확한 정책 신호”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전남·광주 통합은 속도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의 문제이며, 책임의 문제”라며 “초대 광주특별시장 후보들은 행정 거점과 권역별 기능 배치에 대해 공약으로 명확히 밝히고, 정치가 지금 이 논쟁에 책임 있게 답해야 한다”고 밝혔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공인중개사협회 법정단체 전환…국회 본회의 통과 한국공인중개사협회를 법정단체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은 「공인중개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이 29일 오후 4시 27분, 제431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통과했다.이번 법안 통과로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1999년 임의단체로 전환된 이후 27년간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핵심 숙원 과제를 마침내 해결하게 됐다.개정안은 지.
  2. 제천문화재단 상임이사 선임 ‘뒷말’… 추천위 1위 제치고 3위 임명 재단법인 제천문화재단 신임상임이사로 전 이월드 대표를 지낸 유병천(55) 씨가 임명되면서 선임 과정의 공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퍼지고 있다.제천시와 제천문화재단에 따르면, 문화재단은 상임이사 선임을 위해 공개모집 절차를 진행했다. 임원추천위원회 위원 7명이 심사에 참여해 총 15명의 응시자 가운데 서류심사를 통해 7명을 선발했..
  3. 제천 새마을금고 이전·증축 공사, 인도 점령 논란…제천시 “불법 확인 시 과태료 부과” 충북 제천시 청전동에서 진행 중인 동제천 MG새마을금고 이전·증축 공사 현장이 인도를 점거한 채 대형 크레인 차량을 동원해 공사를 진행하면서 시민들의 보행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현장을 확인한 결과, 크레인 차량과 각종 작업 장비가 보도블록 위 인도를 사실상 점령해 보행자들이 통행할 수 없는 상태였으며...
  4. 사진·영상 신고 무력화? 비산먼지 현장 외면한 제천시 판단 도마 위 충북 제천시 청전동 아파트철거 현장에서 비산먼지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지만, 제천시가 “출장 당시 살수 조치가 이뤄지고 있었다”는 이유로 행정처분을 하지 않으면서 행정의 소극적 대응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본지는 앞서 해당 철거 현장에서 살수 조치 없이 철거 공사가 강행되며 다량의 비산먼지가 발생하고 있다.
  5. [풀뿌리정치를 말하다] 전북의 이름으로, 기록으로 남긴 도전 [전북특별자치도 취재팀]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자신의 정치·행정 여정을 담은 저서 『김관영의 도전』 출판기념회를 2월 1일 오후 전주대학교 학생회관 슈퍼스타홀에서 열었다.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이어진 이날 행사는 출판기념회라는 형식 속에서도 이례적으로 차분했고, 정치적 수사보다 ‘기록’과 ‘성찰’...
  6. 제천 제4산단 조성사업, 도 승인 신청…본격 추진 단계 돌입 제천시와 충북개발공사가 추진 중인 ‘제천 제4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을 마치며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제천시는 30일 충청북도에 제천 제4 산업단지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은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핵심 행정절차로, 향후 사업 추진의 속도와 방향을 좌우.
  7. 울주군보건소, 임신부부 백일해 무료 예방접종 지원 울산 울주군이 신생아에게 치명적인 감염병인 백일해 예방을 위해 다음달부터 지역 임산부와 배우자를 대상으로 ‘백일해(Tdap)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백일해는 백일해균에 의해 감염되는 호흡기 질환으로, 전염성이 매우 강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백일해 기초접종을 마치지 않은 생후 2개월 이전 영아의 경우 감...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