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충북농기원,'포도 품종 및 수형' 전문교재 발간
  • 남기봉 본부장
  • 등록 2016-07-06 16:42:09

기사수정
  • - 고품질 고당도 생산에필요한 전문교재 200부 발간·보급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 포도연구소는 최근 외국과 다자간 무역협정에 따른 수입 과일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도재배 농업인들에게 품종에 따른 고품질 고당도의 포도생산에 필요한『포도 품종 및 수형』제목의 전문교재 200부를 발간 보급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에서는 캠벨얼리 포도가 전체 면적 중 67%정도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50대 이상의 중장년 세대에서 선호하는 품종이다. 그러나 새로운 소비 계층인 젊은 여성과 어린이들은 껍질이 없으며 아삭한 식감의 단맛을 선호하는 추세이고, 수입 청포도에도 익숙하여 소비 트렌드가 변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포도재배 방법은 수세를 강하게 키우는 캠벨얼리 품종 중심의 재배방법이 주를 이루었으나, 샤인머스캣 등 유럽종 포도와 씨 없는 거봉 계통의 재배면적 증가로 기존 캠벨얼리 재배방법은 한계에 이르렀다. 포도연구소에서 발간한 이 전문교재에는 기존의 캠벨얼리 뿐 만 아니라, 포도나무가 도장성을 띄는 알렉산드리아 등 유럽종 재배 방법도 설명했다. 또한 3배체 썸머블랙과 거봉 계통의 씨 없는 포도재배 방법과 거봉 계통의 씨가 있는 대립종도 설명하여 품종별 수세조절 재배방법을 총 망라했다.


또한 우리나라의 포도 수형은 울타리식이 웨이크만식 주요 수형을 이루었으나, 앞으로 고품질 고당도 포도생산을 위한 덕식의 자연형 수형에 대하여서도 심도 깊게 설명했다. 이제 포도도 소량 다 품종의 시대가 도래되었다고 볼 수 있다.


포도는 다른 과실에 비하여 수확을 한 이후에 당도가 오르는 후숙(後熟)과정이 없기 때문에, 완숙된 상태에서 수확한 포도에서만 깊은 향과 맛을 느낄 수 있는 직거래에 적합한 과종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유통기간 연장을 위한 포도의 조기 수확은 우리나라 포도를 소비자에게서 멀어지게 하는 주요 원인 중의 하나이다.


책자 발간에 참여한 농업기술원 포도연구소 이석호 육종재배팀장은“앞으로 포도는 당도가 높고 향이 진하며, 색깔과 모양이 다양하고 특이한 포도 생산이 필요하다.”며,“수입 과일 때문에 어려운 환경에 있는 우리 포도재배 농업인들이 이 교재를 참고하여 특색 있는 양질의 포도을 생산하여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고양시,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 12월까지 운행 고양특례시는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을 이달부터 12월 7일까지 하반기 운행을 한다고 4일 밝혔다.'끞'은 경기도, 고양·파주·김포시, 경기관광공사가 함께하는 지역 여행 프로그램으로 3개 시의 앞 자음을 조합해 만든 명칭이다. 경기 서북부의 문화·예술·자연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25명 이상 단체 예약 때는 ...
  5. 김정은-시진핑 6년 만에 정상회담…북·중 관계 개선 신호탄 북-중 정상회담이 4일 6년 만에 열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 만남은 경색됐던 북-중 관계 개선에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저녁 7시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북-중 양자 회담은 시...
  6. 백령도 서해 최북단에 자리한 백령도는 마치 흰 날개를 펼친 새처럼 바다 위에 유유히 떠 있는 섬이다. 두무진의 거대한 절벽은 수억 년 세월이 빚어낸 자연의 성채처럼 늘어서 있으며, 가까이 다가가면 ‘장군바위’, ‘코끼리바위’ 같은 바위들이 마치 살아 있는 듯 신비롭게 모습을 드러낸다.
  7.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