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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은 국가산업의 중심지이자 대동맥, 사드 배치는 국가적 손실
  • 남기봉 본부장
  • 등록 2016-07-11 17:5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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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지난 3월 이후부터 칠곡, 평택, 원주 등과 함께 사드 배치 후보지로 거론돼




8일 한미 양국이 주한미군에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를 공식 발표함에 따라 이시종 충청북도지사는 8일 오후 6시 30분 음성군청을 긴급 방문하여 사드 배치 관련 지역대책회의를 소집한데 이어 ‘음성지역에 배치를 반대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회의에는 이시종 충청북도지사와, 김양희 충청북도의회의장, 최병윤 도의회의원, 이광진 도의회의원, 노영수 충청북도상공회의소협의회장, 사드배치 반대 음성군 대책위원회 관계자 등 18명이 참석하였으며, 대책위원회(상임대표 여용주) 활동 노고를 격려하고, 회의 참석자들과 음성군 사드 배치 시 문제점과 대책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논의를 진행했다.


이 지사는 지난 3월 이후부터 칠곡, 평택, 원주, 음성, 기장, 군산 등 전국 각지가 사드 배치 후보지로 거론되며 주민 반대 등 지역 갈등이 커지는 양상을 보이는 데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으며 음성이 거론되는 데 대해 크게 우려를 표명했다.


음성은 인구 10만 명의 중부권 산업 중심지로 2,000여개의 제조업체가 생산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거론되는 지역의 제한 반경 내에는 인구 2만 3천여명, 산업‧농공단지 5개소, 600여개의 기업체가 집결된 곳이다.


이 지사는 "성은 인근 진천∙청주∙충주 등 충북의 여타 지역과 함께 인구가 계속 증가하는 신수도권의 심장부이며 바이오, 화장품뷰티, 태양광, ICT 등 첨단 미래산업이 밀집된 국가 산업∙경제의 대동맥으로, 만약 사드가 배치되면 충북 지역은 물론 국가 경제∙사회적으로도 막대한 손실과 대혼란을 초래 할 것을 우려한다"며 반대의 뜻을 표했다.


아울러 김양희 도의회 의장도 “문장대온천 반대 운동처럼 도의회 차원에서 적극 돕겠다”는 의사를 표명하는 등 지역을 위해 한 목소리를 냈다.


충청북도는 "앞으로 사드 배치 관련하여 정부정책 동향을 예의 주시하며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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