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우암어린이공원, 쉼이 있는 주민 공간으로 재탄생
  • 남기봉 본부장
  • 등록 2016-08-10 17:51:54

기사수정
  • - 5억2000만원 들여 리모델링 완료, 생동감 넘치는 마을 사랑방 역할 톡톡


▲ 우암어린이공원(사진제공=청주시청)



우암어린이공원이 활력이 넘치는 장소로 재탄생했다. 


청주시는 이번 달 초 청원구 우암동 345번지 5,290㎡부지의 우암어린이공원 리모델링을 완료했다. 


시는 5억2000만원을 들여 초록잔디마당(야외학습장), 팔레트 놀이정원(미술과 컬러를 주제로 한 놀이터), 시니어정원(어르신들이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공간), 건강마당(다목적 구장), 여성친화산책로(공원을 순화하는 산책로)를 조성해 여러 연령층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공원을 조성했다. 


특히 우암어린이공원에는 기존 어린이 놀이시설 외 케이블웨이 등 새로운 놀이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이 설치됐다. 

지역 어린이들이 가까운 공원에서 다양한 놀이와 모험을 즐길 수 있어 그동안 이용률이 적었던 어린이공원에 활력이 생겼다. 

공원 산책로는 내·외부를 부드러운 곡선형으로 조성해 지역주민들에게 공원을 거니는 즐거움을 더했다. 


우암어린이공원은 지난 1974년 처음 만들어져 오래되고 파손된 시설들로 인해 이용률이 낮은 실정이었다. 

재탄생 한 우암어린이공원은 그동안의 침체를 벗어나 놀이공간에서 울려 퍼지는 어린이들의 웃음소리와 정자에서 담소를 나누는 어른들의 대화소리 그리고 시니어 정원의 체육시설로 체력을 다지는 주민들로 북적이며 생동감 넘치는 마을 사랑방의 역할을 톡톡히 하게 됐다. 


한편 사업 초기에는 다목적구장의 규모로 인해 공원에서 족구를 즐기던 족구회와 공원 주변 주민들 간의 갈등이 생겨 사업 진행이 어려웠었다. 

족구회는 새로 신설될 다목적구장이 족구를 하기에 작은 규모라 반대했고, 지역주민들은 어린이공원에서의 족구가 어린이들에게 위험하다고 판단해 다목적구장의 작은 규모를 유지할 것을 촉구했다. 

시는 주민설명회를 통해 지역주민과 족구회간의 의견을 수렴했다. 

그 결과 족구회는 어린이공원이 어린이의 보건과 정서생활의 향상에 이바지하기 위해 설치한 공원이라는 주민의견에 동의하며 지역주민 간 서로 배려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됐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안전한 놀이공간에서 즐겁게 뛰어 노는 모습을 보니 기쁘다”며 “아이들과 부모 조부모 3대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원이 만들어지기까지 관심을 가지고 배려를 해주신 지역주민들께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고양시,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 12월까지 운행 고양특례시는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을 이달부터 12월 7일까지 하반기 운행을 한다고 4일 밝혔다.'끞'은 경기도, 고양·파주·김포시, 경기관광공사가 함께하는 지역 여행 프로그램으로 3개 시의 앞 자음을 조합해 만든 명칭이다. 경기 서북부의 문화·예술·자연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25명 이상 단체 예약 때는 ...
  5. 김정은-시진핑 6년 만에 정상회담…북·중 관계 개선 신호탄 북-중 정상회담이 4일 6년 만에 열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 만남은 경색됐던 북-중 관계 개선에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저녁 7시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북-중 양자 회담은 시...
  6. 백령도 서해 최북단에 자리한 백령도는 마치 흰 날개를 펼친 새처럼 바다 위에 유유히 떠 있는 섬이다. 두무진의 거대한 절벽은 수억 년 세월이 빚어낸 자연의 성채처럼 늘어서 있으며, 가까이 다가가면 ‘장군바위’, ‘코끼리바위’ 같은 바위들이 마치 살아 있는 듯 신비롭게 모습을 드러낸다.
  7.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