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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발달장애우 바리스타 카페 문열어 - 장애인일자리 창출 위해 서초구-SPC행복한재단-서울카톨릭사회복지회 손잡… 윤영천
  • 기사등록 2016-08-24 17: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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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한 베이커리&카페」에서 일하게 되어 행복합니다. 제가 만든 커피 마시고 모두가 기분이 좋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소외받기 쉬운 발달장애우들의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과 사회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서초구가 나섰다.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구청사내 발달장애우들이 바리스타로 활동하는 “행복한 베이커리&카페”를 18일 오픈했다. 지난 1월 서초동 한우리정보문화센터에 문을 연 늘봄카페에 이은 2번째 카페이다. 


 이 날 카페 오픈식에는 서초구청과 SPC행복한재단, 그리고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가 업무협약을 체결해 장애인 일자리 및 자활지원 사업에 대한 공동협력을 약속했다.


 구는 기업과 복지기관이 상생 협력할 수 있도록 연계하는 역할을 하여 구 예산을 들이지 않고 카페를 개설했다. SPC그룹은 매장 운영에 필요한 인테리어, 운영비 등을 지원해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하고,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는 장애인 채용과 직업교육을 맡아 일자리 창출이라는 진정한 복지를 실현하게 되었다.  


 구는 연말까지 9개의 카페를 더 설치하고 약 80여명의 장애인 일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오는 9월 반포도서관에 3호점이 문을 열고, 서초구민회관, 반포1동주민센터, 방배열린문화센터 등 서초 곳곳에 장애우들의 자립을 돕는 카페를 열어 사회관계망을 자연스럽게 형성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행복한 베이커리&카페」는 구청사 1층에 16.74㎡면적으로 꾸며졌다. 이 곳에서는 발달장애우 바리스타 8명 등이 하루에 4시간씩 돌아가며 일을 하게 된다. 운영 시간은 월~금요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일요일은 운영하지 않는다.


 이 곳에서 일하게 된 송영길(28세) 바리스타는 “맛있는 커피를 만드는 멋진 바리스타가 되고 싶다. 돈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회경험도 쌓고 어울리는 기회가 마련되서 부모님의 기대가 크다”며 활짝 웃었다.


 구청을 방문한 주민들은 “커피맛이 시중에 파는 커피에 못지않게 정말 맛있다. 앞으로 자주 이용하게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서초구의 등록장애인은 1만 천여명정도로 결코 적은 수가 아니다. 오늘 이 자리가 장애우들이 자립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작지만 의미있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라며 주민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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