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국제연합(UN) 전문기구인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주관하는 세계 최대 국제정보통신행사 ‘ITU 텔레콤월드 2017’을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내년 9월25일부터 28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된다.
ITU 텔레콤월드는 ITU 193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열리는 세계최대의 정보통신 전시회 및 포럼이다.
각국 정책당국자와 세계적 기업의 CEO 등 전문가가 모여 미래사회를 조망하고 정보통신기술의 발전방향을 논의한다.
ITU텔레콤월드 2017은 부산시가 추진하는 2014 ITU전권회의 포스트 사업 중 ITU유스포럼에 이어 두번째 성공 사례다. 부산시는 앞으로도 ITU 포스트 사업 추진을 적극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지난해 5월 ITU 150주년 기념행사에 초청돼 ITU본부를 방문해 2004년 ITU텔레콤 아시아, 2014년 ITU전권회의 등 대규모 정보통신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부산의 경험과 스마트시티 실증단지 조성 등 ICT 산업의 전략산업화 추진 등을 강조하며 유치활동을 펼쳤다.
부산발전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행사의 브랜드 효과는 약 78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이상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국제행사 개최를 통한 국내 및 지역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본 행사를 통해 ‘스마트 시티, 부산’을 브랜드화 하고, 부산이 대한민국 ICT 핵심도시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기업들에 다양한 기회 제공을 위해 전시회 및 상담창구 마련 등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