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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새 도래 시기, 조류인플루엔자 예찰 강화 - 국립환경과학원, 철새 도래 시기에 주요 철새 도래지 30곳 대상 조류인플루… 김흥식 본부장
  • 기사등록 2016-10-20 08: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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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주요 철새도래지 현황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박진원)은 겨울철새가 본격적으로 남하하는 10월 중순부터 북상하는 내년 4월까지 천수만, 만경강 등 전국 주요 철새도래지 30곳을 대상으로 조류인플루엔자(이하 AI) 예찰활동을 강화한다.

 

이번 예찰활동 강화는 최근 홍콩, 러시아 등 주변 국가에서 야생조류 중 고병원성 AI 바이러스 검출이 잇따라 보고됨에 따라 국내 발생위험 요인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본격적인 겨울철새 도래 시기에 맞춰 실시하게 됐다.

 

방글라데시, 홍콩, 러시아, 미국의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H5) 검출

 

예찰활동은 야생조류 분변시료를 9700여점에서 10월 이후 월평균 2,000여점으로 늘려 채집하고 야생조류 1,000마리를 포획해 생체시료를 분석할 예정이다.

 

포획한 야생조류는 목과 항문에서 생체시료(체액) 채취 후 방사

 

국립환경과학원은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질병관리본부 등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고병원성 AI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국립환경과학원 환경보건연구과 내에 위기 대응팀을 상시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AI 예찰결과를 농림축산검역본부 등 방역기관과 공유하고 범부처 인플루엔자연구협의체를 통해 관련기관들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 나갈 예정이다.


범부처 인플루엔자연구협의체: 국립환경과학원, 질병관리본부, 농림축산검역본부, 국립생물자원관 4개 기관의 AI 관련 담당 연구부서로 구성(‘16.4)

 

국립환경과학원은 1024일부터 5일간 미국 야생동물보건센터(NWHC)의 역학전문가들과 함께 야생조류의 고병원성 AI 발생을 대비한 모의 합동 조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NWHC(National Wild life Health Center): 국립환경과학원과 AI 연구협력의향서를 체결(‘16.6)한 미국 지질조사국 소속 야생동물보건센터

 

미국 야생동물보건센터장인 조나단 슬리만(Jonathan Sleeman) 박사 등과 함께 천수만과 만경강 등 대규모 철새 도래지에서 시범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향후 전문가 워크숍도 개최해 조사 결과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정원화 국립환경과학원 바이오안전T/F팀장은 철새가 보유할 가능성이 있는 AI바이러스를 조기에 예찰함에 따라 AI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과 축산농가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힘을 쓰겠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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