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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다양성 보전에 기여할 청년 전문가 양성
  • 김흥식 본부장
  • 등록 2016-11-25 16: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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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미래 생물다양성 전문가로 활동할 미개척 자생생물 분류군 전공자 30명 양성 중


▲ 공동학술대회 및 최종보고회 단체 사진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백운석)미개척 생물분류군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통해 국내 연구 기반이 취약한 자생생물 분류군 석박사 전문인력 양성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분류군 : 분류학적으로 다른 생물들과 구별되는 동질의 생물 무리

 

미개척 생물분류군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국가생물주권 확보 및 생물다양성 관련 국제 교류협력 기반 구축을 위한 미래의 자생생물 분류군 전문가 양성을 위한 사업이다.

 

국립생물자원관은 환경부가 2011년에 수립한 생물자원 분야 전문인력 양성기본계획 맞춰 10개년 계획으로 2012년부터 2021년까지 3단계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1단계(2012~2014) 사업을 통해서는 40명의 석박사 과정생을 지원해 석사 16, 박사 14명 등 총 30명의 석박사 학위자를 배출했으며, 2015년부터 2017년까지 2단계 사업을 진행 중이다.

 

올해에는 2단계 2차년도로 접합균류, 지의류 등 국내 미개척 8자생생물 분류군 분야를 대상으로 영남대, 이화여대, 전남대 등 14 대학과 협력해 총 30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2단계 사업 참여 생물분류군 : 접합균류, 지의류, 조류(藻類), 곤충류, 연갑류, 다모류, 태형동물류, 편형동물류(8개 생물분류군)

 

2단계 사업 참여 대학 : 경북대, 고려대, 군산대, 단국대, 서울대, 순천대, 영남대, 우석대, 이화여대, 인천대, 인하대, 전남대, 제주대, 충북대(14개 대학, 가나다순)

 

30명의 석박사과정 학생들은 미개척 생물 분류군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기 위한 연구비와 국외연수 및 해외 전문가 초빙 교육 등을 지원받고 있다.

 

그 결과, 2016년 사업기간 동안 박사 4, 석사 5명 등 총 9명이 학위를 취득했다. 국외 연수 11개국 17, 해외 전문가 초빙 10건을 실시했으며, 관련 분야 학술지에 논문 15건을 게재하는 등의 성과를 도출했다.

 

학위취득자는 '172월 졸업예정자 포함

국외 연수는 영국, 미국, 헝가리, 호주, 체코, 에콰도르 등 11개국에서 수행

 

또한, 사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활발한 연구활동을 통하여 미개척 생물분류군의 신종미기록종 발굴 가속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홍조류에 속하는 돌가사리목 신종 1종 및 미기록종 1종을 비롯하여 총 신종 7종과 미기록종 31종을 발굴했다.

 

홍조류에 속하는 돌가사리목 신종 1종 및 미기록종 1(제주대), 접합균류 신종 1종 및 미기록종 1(전남대), 지의류 신종 2종 및 미기록종 5(순천대), 규조식물문 신종 1종 및 미기록종 3(군산대), 벌목 미기록종 1(영남대), 파리목 미기록종 1(고려대), 나비목 미기록종 6(인천대), 연갑류 십각류 미기록종 3(서울대), 연갑류 등각류 신종 2종 및 미기록종 1(인하대), 연갑류 올챙이새우류 미기록종 1(단국대), 간극성다모류 미기록종 2(이화여대), 태형동물문 미기록종 3(우석대), 편형동물문 미기록종 3(충북대)

 

백운석 국립생물자원관장은 한반도 생물다양성 보전 및 생물주권 확보를 위해서는 연구 기반이 취약한 생물종 사각지대가 없어야 한다면서, “향후 설립될 생물다양성 보전 관련 기관에서 활약할 미래 자생생물 전문가를 적극 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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