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규 환경부 장관은 11월 27일 안양시 ‘학의천’을 방문하여 생태하천복원사업의 효과와 시민들의 이용현황 등을 점검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완료된 하천의 수질과 수생태계 건강성의 변화를 현장에서 확인하고, 다른 복원사업 추진에 필요한 우수사례와 개선점을 찾아 반영하기 위함이다.
안양시에서는 그동안 ‘안양천’을 중심으로 ‘학의천, 삼성천’ 등 5개 하천에 대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그 결과 ‘안양천’ 수질(BOD)은 2000년 30㎎/L에서 2013년에는 3.4㎎/L로 크게 개선되었다.
※ 안양천유역 생태하천복원사업 추진현황 : 학의천('01~'04), 안양천('04~'06), 삼성천('06~'08), 수암천('07~'13), 삼봉천('13~'17)
아울러, 수생태계는 1975년 이후 볼 수 없었던 버들치와 흰목물떼새(멸종위기 야생동물 Ⅱ급), 원앙(천연기념물) 등이 서식하는 하천으로 변모하였다.
※ 어류 : 9종(‘99)→27종(’13), 조류 : 18종(‘99)→65종(’13)
‘안양천’은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금년 환경부에서 실시한 “생태하천복원사업 우수사례 콘테스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안양천의 지류인 '학의천'은 콘크리트 호안과 하천변 주차장을 철거하여 생물이 서식할 수 있는 자연형 호안으로 조성하여 수질과 수생태계가 크게 개선되었고, 도시민들의 생태휴식공간으로 재창조되었다.
※ 수질 : BOD 5.0㎎/L('00) → 2.3㎎/L('13), 수생태계 : 어류 5종('00)→12종('13), 조류 13종('00)→21종('13)
조경규 환경부 장관은 “생태적으로 건강한 하천을 만들고 유지해 나가기 위해서는 구성원들 간의 다양한 의견교환과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고, 무엇보다 생물에 대한 배려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