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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모든 아동이 행복하고 밝게 살아가는 충남’을 만들어 가기 위해 충남지방경찰청, 굿네이버스 등과 손을 맞잡았다.
안희정 지사는 2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양제 충남지방경찰청장, 이일하 굿네이버스 회장과 ‘아동학대 예방 및 권리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세 기관은 미래 주역인 아동들이 따뜻한 사랑을 받으며, 건강하고 안전하며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힘과 지혜를 모으기로 했다.
우선 도는 도내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지속하고, 아동보호전문기관 종사자들에 대한 사기 진작 대책도 마련한다.
또 아동학대 예방 상담원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아동학대 예방 신고 생활화 등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충남지방경찰청은 ▲아동학대 의심 제반 사례 발견 시 보호기관 통보 ▲피해 아동 보호 상호협력 ▲아동학대 인식전환 경찰 직무교육 ▲아동학대 인식 개선을 위한 공동캠페인 ▲경찰서 성폭력 전담수사팀 확대 설치 등을 추진한다.
굿네이버스는 ▲연령별 맞춤형 아동학대 예방 및 권리 교육 ▲관계기관 신고의무자 교육 ▲피해 아동 및 가족에 대한 통합적 지원 ▲정례적인 유관기관 공동업무관리 등을 실시한다.
이날 협약식에서 안희정 지사는 “아이 하나를 올바르게 키우기 위해서는 온 동네가 함께 해야 한다는 말이 있다”며 “아동 보호 정책의 효과를 위해서는 지역 공동체 이웃들이 연대와 우애의 마음으로 함께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는 이날 협약 체결에 이어 도내 아동보호전문기관과 시설, 도와 시·군 관계 공무원, 경찰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했다.
아동보호 관련 효과적인 업무 처리, 유관기관 상호 의견 교환 및 유기적 대처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한 이날 간담회는 김길수 충남아동보호전문기관 관장이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및 개정 아동복지법’을 설명하고, 주진관 충남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 관장과 하희자 홍성가정폭력상담소 소장, 조원조 충남지방경찰청 여성보호계장, 유창학 충남아동복지협회 회장, 김미경 홍성군 여성복지담당 등이 각자 소속 기관의 역할과 유관기관에 대한 협조요청 사항을 전달했다.
한편 도는 아동학대 예방 및 피해 아동 보호를 위한 정책과 사업 추진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달 ‘아동학대 예방의 날’을 기념해 보건복지부로부터 전국 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특별공로 표창을 받았다.
도는 올해 4개 분야 66개 사업 3574억 원을 투입하는 내용의 ‘행복출발 아동프로젝트’를 전국 최초로 마련해 추진 중이며, 아동보호전문기관을 2곳에서 3곳으로 늘리고, 아동학대 예방 교육 및 홍보를 중점 추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