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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종 분포변화 관찰, 국민 참여로 이뤄낸다
  • 김흥식 본부장
  • 등록 2016-12-15 16:4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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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올해 시민 600여 명이 참여한 한반도 생물의 분포변화 정보 7,164건 확보


▲ K-BON 주니어 주요 활동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백운석)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한국 생물다양성 관측 네트워크(이하 K-BON)의 관찰(모니터링) 통해 국가 기후변화 생물지표종 등 생물종 분포정보 7,164건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한국 생물다양성 관측 네트워크 (Korea Biodiversity Observation Network)는 지구가 안고 있는 에너지, 대기, 해양, 생물다양성, 생태계 등 9개 분야에 대하여 시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현상을 관찰하고 기록하는 지구관측그룹(GEO) 사업의 하나로, 22 민간단체와 협력해 국가 기후변화 생물지표에 대한 전국 모니터링을 진행 중

 

올해에는 22개 민간단체 약 600여 명이 참여하여 기후변화 생물지표종을 중심으로 관측 활동을 펼쳐, 기후변화 생물지표종 764, 생태계교란생물 271, 멸종위기 야생생물 142, 기타 일반 생물종 5,987건 등 총 7,164건의 생물종 분포정보를 기록했다.

 

관측 활동 참가자들은 스마트폰으로 전국 어디에서나 쉽게 생물종 분포정보를 기록하거나 검색하고, 이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모바일 모니터링 시스템 네이처링(Naturing)’ 앱을 이용했다.

 

그 결과 올해 8연분홍실잠자리, 하나잠자리, 남색이마잠자리 등 남방 계열 잠자리류가 중북부 지방으로 분포 영역을 확장한 사실을 확인한 바 있다.

 

스마트폰 앱인 네이처링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네이처링으로 검색하면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K-BON 참여단체들은 올해 환경부가 마련한 외래생물 관리대책에 근거하여 활동 지역을 중심으로 단풍잎돼지풀, 돼지풀, 가시박 등 생태계교란생물에 대한 관측 활동도 실시했다.

 

관측 활동을 통해 확보된 자료는 해당 지자체와 환경 시민단체에 제공되어 생태교란생물 제거 작업을 위한 정보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국립생물자원관과 K-BON 올해 5월부터 11월까지 생물다양성에 대한 관심이 높은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K-BON 주니어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물다양성 증진을 책임질 미래 시민과학자 양성에 힘쓰고 있다.

 

K-BON 주니어 프로그램·고등학생과 대학생 총 19명이 참여했으며, 이들 학생들은 자신들이 살고 있는 지역에서 개별적으로 생물종 관측 활동을 펼쳤.

 

백운석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시민이 참여하여 한반도의 생물다양성 변화를 관측하는 K-BON 활동은 개방공유소통협력을 추구하는 정부3.0의 가치와 일치한다면서 국민참여 생물다양성 관측 네트워크에 관심이 있는 시민단체와 국민은 누구나 네이처링 앱을 활용해 분포변화 연구에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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