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화목보일러 화재 원인 ‘가연물 근접 방치’
  • 김흥식
  • 등록 2014-12-31 12:55:00

기사수정
  • - - 연통 과열·불씨 비화 등 순…도 소방본부 화재예방 수칙 홍보 -

 

충남소방본부(본부장 한상대)는 겨울철 농가주택은 물론, 캠핑 등 여가활동에 화목보일러 활용이 늘면서 화재 우려가 커짐에 따라 화재 예방을 위한 도민의 관심과 주의를 당부했다.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화목보일러로 인한 화재는 지난 2011년 29건, 2012년 28건, 2013년 12건으로 해마다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매년 겨울철 화재 피해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이 기간 화목보일러로 인한 화재는 원인별로 가연물 근접방치 29%, 연통 등 과열 22%, 불씨 비화 20% 순으로 집계됐다.

 

실제로 지난 29일 오후 5시 40경 청양군 정산면 주택에서 화목보일러 연통과열로 추정되는 화재로 집주인 이모(85·남)씨가 양손과 양다리에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같은 날 오후 5시 50경에는 천안시 병천면 농가창고에서 화목보일러 불티에 의한 화재가 발생해 농자재를 태우고 780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이에 따라 도 소방본부는 화목보일러 취급 시 보일러 주변에는 가연성 물질을 2m 이상 이격하고, 연통 안에 찌꺼기 등이 쌓이지 않도록 주기적인 청소를 실시할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화목보일러 취급 시에는 전기배선이 바닥이나 외부에 노출되지 않도록 고정하고, 보일러 작동 이상시 무리한 사용을 금하고 정기적으로 점검을 실시해야 한다.

 

도 소방본부는 화재예방을 위해 도내 화목보일러 제작·설치 업체에 대한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화목보일러 이용시 분말소화기를 비치할 것 등의 화재예방 수칙을 의용소방대원 및 마을 이·통장들을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관계자의 세심한 주의와 관심으로 화재는 분명히 예방할 수 있다”라며 “주변정리를 깔끔히 하고 화목보일러의 무리한 사용은 삼가 안전한 겨울나기에 동참해 달라”라고 말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고양시,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 12월까지 운행 고양특례시는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을 이달부터 12월 7일까지 하반기 운행을 한다고 4일 밝혔다.'끞'은 경기도, 고양·파주·김포시, 경기관광공사가 함께하는 지역 여행 프로그램으로 3개 시의 앞 자음을 조합해 만든 명칭이다. 경기 서북부의 문화·예술·자연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25명 이상 단체 예약 때는 ...
  5. 김정은-시진핑 6년 만에 정상회담…북·중 관계 개선 신호탄 북-중 정상회담이 4일 6년 만에 열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 만남은 경색됐던 북-중 관계 개선에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저녁 7시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북-중 양자 회담은 시...
  6. 백령도 서해 최북단에 자리한 백령도는 마치 흰 날개를 펼친 새처럼 바다 위에 유유히 떠 있는 섬이다. 두무진의 거대한 절벽은 수억 년 세월이 빚어낸 자연의 성채처럼 늘어서 있으며, 가까이 다가가면 ‘장군바위’, ‘코끼리바위’ 같은 바위들이 마치 살아 있는 듯 신비롭게 모습을 드러낸다.
  7.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