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도심으로 날아든 떼까마귀, AI는 검출되지 않아…
  • 김흥식 본부장
  • 등록 2017-01-23 12:54:55

기사수정
  • - 떼까마귀 11만여 마리가 월동을 위해 우리나라에 도래


▲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원장 박진원)은 경기도 수원시와 전북 김제시에서 의뢰한 떼까마귀 분변 및 폐사체를 검사한 결과, 조류인플루엔자(AI: Avian Influenza)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1.13일 수원시에서 의뢰한 떼까마귀 분변 82점과 1.15 전북 김제시에서 발생한 떼까마귀 69마리 집단 폐사체에서 AI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으며(1.23일 분석완료)

 

과학원은 야생조류가 집단폐사한 경우 AI가 검출되지 않아도 사 원인규명을 위해 농약류 등 화학물질 분석도 시하고 있다.(24주 소요)

 

* 1.7일 직박구리 및 물까치 47마리 집단폐사(충남 아산시), 1.15일 떼까마귀 69마리 집단폐사(전북 김제시)

 

떼까마귀는 시베리아와 몽골, 중국 동북부지역에 주로 서식하고 겨울철 월동을 위해 우리나라에 도래하는 겨울철새로, 울산 태화강에 10여만 마리의 개체군이 도래했고 경기도 남양호 지역에도 1만마리에 가까운 개체가 관찰되었다.

 

* 2017.1월 시행 전국 겨울철새 동시조사 결과(1.131.15)


아울러, 떼까마귀는 고니류나 오리류 등 물새와 달리 농경지나 개활지에서 먹이활동을 하고 저녁에 도심주변에서 식하는 등 습성의 차이로 물새류 등과 접촉할 기회가 적어 AI에 감염될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울산에서의 폐사체(3마리, 1.18) 신고 등 떼까마귀의 일상적인 폐사사례에 시민들이 불안해 하지 않도록, 앞으로도 신고되는 폐사체에 대해 지속적으로 AI 검사를 시행하고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며

 

물새류와 습성이 달라 AI 감염 가능성이 낮지만 해외에서는 일부 감염사례가 보고된 만큼, 죽거나 병든 새를 발견할 경우 만지거나 접촉하지 말고 해당 시·군에 즉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2007년 러시아에서 AI(H5N1)가 떼까마귀에서 분리(야생조류와 조류인플루엔자, 2012. 국립환경과학원 발간)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단양예총회장, 주차 차량 들이받고 도주…4일 만에 피해자에 연락 논란 충북 단양군의 문화예술을 책임지는 민간단체장이 음주 의혹은 아니지만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고도 즉시 사고 조치를 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떠나 논란이 일고 있다.피해자 B씨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5일 오후 7시 50분께 단양읍 별곡리의 한 주택가에서 발생했다. B씨가 집 근처에 세워둔 자신의 차량(K7 승용차)을 가해 차량이 들이받은 뒤 그..
  2.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행사 품격 추락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난 9일 폐막했지만,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은 여전히 지역사회와 문화계에서 회자되고 있다.올해 영화제 개막식에서 깔린 레드카펫은 고급 직물 대신 얇고 쉽게 구겨지는 부직포 재질에 가까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겉으로는 붉은색으로 도포돼 있었지만, 두께 감이나 질감 면에서 국제 영화제의 격.
  3.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주식 활용 PRS로 7천억 조달…적자·차입 압박 속 돌파구 찾기 8일 업계에 따르면 이차전지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가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통해 약 7천억 원 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직접 조달에 한계가 있는 만큼 자회사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PRS 계약을 추진 중이다. ...
  4. 몽골 화산 여행 중 한국인 인플루언서 추락사 20대 한국인 여성이 몽골 북부 화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정부에 따르면 여행 인플루언서 A씨는 지난달 28일 몽골 불간 주 오랑터거 화산 정상 부근에서 촬영 도중 강풍에 휘말려 10m 아래로 떨어져 현장에서 사망했다. 그는 9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SNS 인플루언서로, 당시 몽골 북부 지역을 여행 중이..
  5. 2025년 경기도사회적경제박람회, 평화·기후·돌봄·기회 주제로 수원서 개막 [뉴스21 통신=홍판곤기자 ]경기도와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공동 주최하는 ‘2025년 경기도사회적경제박람회’가 오는 9월 12일부터 13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사람을 위한 사회적경제로 세상을 더 이롭게’라는 슬로건 아래, 평화·기후·돌봄·기회 등 4대 주제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프로...
  6. 법제화로 다시 뛰는 마을기업, 지속가능한 도약의 길 [뉴스21 통신=홍판곤기자 ] 지난 7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마을기업 지원 및 육성에 관한 법률」은 현장에서 “15년 만의 결실”로 불리고 있다. 2010년대 초반부터 사회적경제 기본법 제정 논의가 있었지만 번번이 좌절되었고, 마을기업은 매번 지자체별 한시적 예산과 공모사업에 의존해야 했다. 그러나 2025년 여름, 드디어 법적 기...
  7. 참의원 선거 참패 후폭풍…이시바 총리 11개월 만에 물러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 오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 표명했다. 그는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리더를 선출하는 절차를 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일본은 내각제 국가로, 다수당 대표가 총리직을 맡는다. 현재 제1당은 자민당이므로 자민당 총재 교체는...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