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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길 119특수구조단장 “야간 조난자 골든타임 내 구조한다” - 119 산악구조대, 위치확인매뉴얼 숙달훈련 실시 곽상원
  • 기사등록 2017-02-15 08: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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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산악구조대는 촌각을 다투는 야간 조난자 수색 능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야간 시간대 ‘요구조자 위치 확인 매뉴얼’ 숙달훈련을 하고 있다.

요구조자 위치 확인 매뉴얼은 119 산악구조대가 무등산에서 조난 당한 신고자의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에 대해 실증 연구 분석을 통해 개발됐다. 14일 현재까지 매뉴얼을 활용해 24명을 구조했다.

이번 훈련은 119 산악구조대원 8명이 토끼등 인근에서 부상한 요구조자 발생 상황을 가정해 위치추적매뉴얼의 다양한 방법을 훈련하고, 상황별로 수색시간을 측정해 향후 수색시간 단축을 위한 기초 데이터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11월 일몰 시간대 무등산 옛길 인근에서 조난된 탐방객 2명을 카카오톡 위치추적시스템을 통해 1시간 만에 구조한 사례를 통해 수색시간 단축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 카카오톡 앱을 활용한 위치 추적 방법을 집중 훈련한다.


※ 카카오톡 위치추적시스템 : 조난자가 119에 신고하면 그 휴대전화번로를 대원들의 휴대전화에 입력, 카카오톡 친구맺기를 한 후 조난자가 보낸 본인의 위치를 전송받아 정확하고 신속히 찾아내는 시스템이다.

한편, 지난 1월31일 오후 7시30분께 무등산 용추봉 부근 바위에서 추락해 부상을 입해 조난을 당한 오모 씨가 1시간 가량의 수색 끝에 산악구조대원에게 안전하게 구조됐다. 

야간 시간대라 수색시간이 길어졌다면 영하의 기온으로 인한 저체온증으로 오씨의 생명이 위태로워질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다행히 골든타임 내 구조해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었다. 

실제로 무등산에서 지난해 20여 명의 조난자가 발생해 안전하게 구조됐지만 조난자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골든타임 내 신속히 요구조자를 위치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조태길 119특수구조단장은 “무등산에서 조난을 당한 경우 당황하지 말고스마트폰이 있는 경우 구조대원의 지시에 따라 구조를 기다려야 한다”며 “따뜻해진 날씨에 준비없이 산행에 나섰다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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