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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경찰서(서장 이동주) 경찰관이 지체없는 상황 판단으로 자살기도자를 극적으로 구조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보령경찰서 교통조사계에 근무하는 이선구 경사는 지난 6일 오전 10시 30분경 보령시 OO동 도로를 지나던 중, 가로수 앞에 서서 머뭇거리는 할머니를 발견했다.
이를 유심히 지켜본 이 경사는 이상히 여겨 즉시 차량을 정차하고 할머니 곁으로 가보니 할머니는 이미 삶을 체념한 듯 가로수에 묶어 놓은 전깃줄에 목을 맨 상태였다.
이선구 경사는 지체없이 줄을 풀고 할머니의 의식을 확인하였다. 다행히 할머니는 바로 의식을 회복하였으나 인적사항을 여쭤보아도 알려주지 않아 경찰서로 모셔와 따뜻한 차를 드리며 진정하도록 한 뒤, 형사팀에 인계하여 가족 연락처를 확인하고 가족의 품으로 무사히 돌려 보내드렸다.
이 경사는 “할머니께서 무사하셔서 다행이다.”며 “지역 주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경찰관으로써 앞으로도 본연의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