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타이어 공기압 체크로 교통사고 예방하자
  • 김문기
  • 등록 2017-03-23 21:25:38

기사수정

봄철 나들이가 많아지면서 장거리 운전이 증가하고 고속도로 통행량도 늘어나는 때이다. 한국도로공사가 지난 2004년부터 10년간 고속도로 교통사고 원인을 분석한 결과,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가 22.5%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뒤이어 과속(21.7%), 주시태만(17.9%), 타이어파손(6.0%) 등의 순이었다. 타이어 파손이 최근 10년간 발생한 전체 고속도로 사고 원인 가운데 4번째로 많았으며, 고속도로에서 타이어 파손으로 일어난 사고는 한 해 평균 87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어 파손은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평소 타이어에 대한 관리가 중요하다 할 것이다.

타이어 때문에 발생하는 사고는 대부분 '공기압'에서 비롯되고 있다.


 따라서 시동 걸기 전 타이어 공기압부터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육안으로 봤을 때 평소보다 타이어가 눌려 있거나 발로 밟았을 때 쉽게 '밟히는' 느낌이면 이상 징후다.


공기압이 적으면 노면에 닿는 접지면적이 커지게 되어 마찰열이 급상승하게 되고, 심할 경우 '스탠딩 웨이브(타이어 외형이 물결치듯 굴곡 생겨 찢어지는 현상)' 현상까지 갈 수 있다.


그렇다면 타이어의 적정 공기압은 어느 정도로 유지해야 할까? 일반적으로 타이어 적정 공기압은 본인 차량의 매뉴얼을 참고하는 것이 정확하다. 예를 들어 본인의 차량 타이어에 최대 공기압이 35PSI라고 한다면 적정 타이어 공기압은 최대 공기압에서 80%만 주입한 28~30PSI 정도만 주입하는 것이 좋다.


본인 타이어가 적정 공기압을 유지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싶다면 타이어의 트레드 마모 상태를 살펴보면 된다. 타이어의 마모가 고르게 분포돼 있고, 앞바퀴의 마모도와 뒷바퀴의 마모도가 일정하다면 타이어의 공기압이 적정하다고 판단하면 된다.


 만약 공기압이 과다하게 주입됐다면 타이어 가운데 부분이 마모도가 심해지며, 부족하다면 타이어 양쪽에 편마모가 진행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공기압은 계절별로도 다르게 주입해야 한다.


여름철에는 일교차가 심해 팽창과 수축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평소보다 좀 더 많이 주입하고, 겨울철에는 좀 적게 주입해 ​지면에 닿는 면적을 넓혀 접지력을 높여야 한다.


특히 뜨거운 여름철 타이어의 과열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공기압을 유지시켜 주어야 한다. 고속도로에서 장시간 주행할 경우 10~15% 정도의 공기를 더 유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고속주행으로 2시간을 운전하였다면 20분간 휴식을 취하는 것도 타이어의 온도를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 여행 도중에는 타이어를 자주 관찰해 고무에 이상은 없는지, 공기가 새지는 않는지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 교통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겠다.

[정읍경찰서 상동지구대 순경 최승혁]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고양시,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 12월까지 운행 고양특례시는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을 이달부터 12월 7일까지 하반기 운행을 한다고 4일 밝혔다.'끞'은 경기도, 고양·파주·김포시, 경기관광공사가 함께하는 지역 여행 프로그램으로 3개 시의 앞 자음을 조합해 만든 명칭이다. 경기 서북부의 문화·예술·자연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25명 이상 단체 예약 때는 ...
  5. 김정은-시진핑 6년 만에 정상회담…북·중 관계 개선 신호탄 북-중 정상회담이 4일 6년 만에 열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 만남은 경색됐던 북-중 관계 개선에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저녁 7시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북-중 양자 회담은 시...
  6. 백령도 서해 최북단에 자리한 백령도는 마치 흰 날개를 펼친 새처럼 바다 위에 유유히 떠 있는 섬이다. 두무진의 거대한 절벽은 수억 년 세월이 빚어낸 자연의 성채처럼 늘어서 있으며, 가까이 다가가면 ‘장군바위’, ‘코끼리바위’ 같은 바위들이 마치 살아 있는 듯 신비롭게 모습을 드러낸다.
  7.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