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의 사드배치를 핑계로 ‘금한령’을 내린 중국의 몽니에도 불구하고 제주도 관광객이 오히려 증가했다. 국내여행으로 발길을 돌린 국민들 덕분이다.
이에 서울주재 제주기관들이 함께 모여 국민들에게 고맙고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런치 버스킹(거리공연)’과 청계산 등반객들을 대상으로 제주 홍보에 나선다. 서울주재 제주기관들은 제주개발공사, 탐라영재관, 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농협,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제주은행, 제주도민회, 제주관광공사, 제주도청 서울본부 등이 있다.
‘런치 버스킹’은 21일 오후 12시20분부터 1시까지 약 40여분 동안 여의도 켄싱턴호텔 뒤편에서 공연을, 청계산 등반객 대상으로 하는 행사는 오는 22일(토) 오전 9시부터 서초구 소재 청계산 입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21일 공연에는 민요소리꾼 유현지, 조용주, 박원희, 제주출신 기타연주자 김나린, 제주출신 가야금연주자 고주연, 해금연주자 박유진, 콘트라베이시스트 이동혁과 첼리스트 윤소정 등이 출연하여 다채로운 연주와 제주노래를 들려줄 예정이다.
또한 젊은 춤꾼 백승민과 권아림 등의 한국무용도 준비되어 있으며, 관람객들에게는 청정제주의 대표주자인 삼다수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 대해 최갑열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중국의 ‘금한령’으로 제주의 관광업이 잠시 위축되었는데 제주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제주를 찾아주신 국민들이 큰 힘이 되고 있다. 제주도민들이 우리 국민께 감사한 마음을 이렇게 힐링의 섬 제주의 선율로 보답하고 싶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