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장마철 대비 비점오염원 관리 강화
  • 김흥식 본부장
  • 등록 2017-05-01 13:24:54

기사수정
  • - 비점오염원 관리 사업장 대상으로 5월 1일부터 합동점검


▲ 비점오염원 설치신고제도 개요

환경부(장관 조경규)는 장마철을 대비하기 위해 비점오염원 설치신고 사업장에 대한 지도·점검을 51일부터 630일까지 유역(지방)환경청, 한국환경공단 등과 합동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합동점검은 강우가 집중되는 장마철을 대비하여 비점오염원 신고사업장 중 상수원 상류지역, 녹조 발생지역에 위치한 공장 등 150여 개 사업장을 선별하여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비점오염원은 비가 많이 내릴 경우 도로, 농경지, 산업체 등에서 배출되는 불특정 오염원을 말한다. 2013년을 기준으로 한강 등 전국 수계별 배출 부하량을 조사한 결과,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의 약 67% 차지하며, 여름철 녹조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

 

전국 수계별(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섬진강) 배출부하량 구성: BOD(비점오염웜 67%, 점오염원 33%) TP(비점오염원 59%, 점오염원 41%)_국립환경과학원 2015년 전국오염원조사(2013년 기준)

 

환경부는 이번 지도·점검 계획을 누리집(www.me.go.kr)에 게재하여 여과형 시설 등 비점오염저감 시설의 자율점검을 유도하는 한편 비점오염원 관리 취약 사업장을 중심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한.

 

주요 점검사항은 비점오염저감 시설의 설치·운영 여부, 비점오염저감 계획서의 적정이행 여부, 저감시설의 관리·운영기준 준수여부 등이며,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개선명령 등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아울러, 사업장의 자율적인 비점오염원 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시설의 적정한 관리·운영 방법, 안전사고 예방 등의 기술자문도 병행한다.

 

환경부는 비점오염원으로 인한 수질오염을 낮추기 위해, 대규모 개발사업 시행하거나 폐수배출사업장을 설치할 경우 비점오염저감시설 설치를 의무화(수질수생태계보전법 개정, 2006)하고 있다.

 

도시지역 비점오염 저감을 위해 저영향개발기법(LID)을 적용하고 있고, 고랭지밭과 같은 오염우려 지역은 비점오염관리지역으로 지정하여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 저영향개발기법(Low Impact Developement): 도시의 개발계획 단계에서부터 빗물의 침투저류를 고려하여 자연 물순환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기법

 

강복규 환경부 수생태보전과장은 주요 비점오염원 관리 사업장에 대한 일제 점검을 통해 사업장의 자발적인 비점오염저감을 유도하고 공공수역 수질개선에도 기여를 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단양예총회장, 주차 차량 들이받고 도주…4일 만에 피해자에 연락 논란 충북 단양군의 문화예술을 책임지는 민간단체장이 음주 의혹은 아니지만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고도 즉시 사고 조치를 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떠나 논란이 일고 있다.피해자 B씨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5일 오후 7시 50분께 단양읍 별곡리의 한 주택가에서 발생했다. B씨가 집 근처에 세워둔 자신의 차량(K7 승용차)을 가해 차량이 들이받은 뒤 그..
  2.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행사 품격 추락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난 9일 폐막했지만,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은 여전히 지역사회와 문화계에서 회자되고 있다.올해 영화제 개막식에서 깔린 레드카펫은 고급 직물 대신 얇고 쉽게 구겨지는 부직포 재질에 가까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겉으로는 붉은색으로 도포돼 있었지만, 두께 감이나 질감 면에서 국제 영화제의 격.
  3.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주식 활용 PRS로 7천억 조달…적자·차입 압박 속 돌파구 찾기 8일 업계에 따르면 이차전지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가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통해 약 7천억 원 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직접 조달에 한계가 있는 만큼 자회사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PRS 계약을 추진 중이다. ...
  4. 몽골 화산 여행 중 한국인 인플루언서 추락사 20대 한국인 여성이 몽골 북부 화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정부에 따르면 여행 인플루언서 A씨는 지난달 28일 몽골 불간 주 오랑터거 화산 정상 부근에서 촬영 도중 강풍에 휘말려 10m 아래로 떨어져 현장에서 사망했다. 그는 9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SNS 인플루언서로, 당시 몽골 북부 지역을 여행 중이..
  5. 2025년 경기도사회적경제박람회, 평화·기후·돌봄·기회 주제로 수원서 개막 [뉴스21 통신=홍판곤기자 ]경기도와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공동 주최하는 ‘2025년 경기도사회적경제박람회’가 오는 9월 12일부터 13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사람을 위한 사회적경제로 세상을 더 이롭게’라는 슬로건 아래, 평화·기후·돌봄·기회 등 4대 주제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프로...
  6. 참의원 선거 참패 후폭풍…이시바 총리 11개월 만에 물러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 오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 표명했다. 그는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리더를 선출하는 절차를 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일본은 내각제 국가로, 다수당 대표가 총리직을 맡는다. 현재 제1당은 자민당이므로 자민당 총재 교체는...
  7. 법제화로 다시 뛰는 마을기업, 지속가능한 도약의 길 [뉴스21 통신=홍판곤기자 ] 지난 7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마을기업 지원 및 육성에 관한 법률」은 현장에서 “15년 만의 결실”로 불리고 있다. 2010년대 초반부터 사회적경제 기본법 제정 논의가 있었지만 번번이 좌절되었고, 마을기업은 매번 지자체별 한시적 예산과 공모사업에 의존해야 했다. 그러나 2025년 여름, 드디어 법적 기...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