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현지시간) 사망한 ‘독일 통일의 아버지’ 헬무트 콜(87) 전 독일 총리의 장례식이 유럽 의회 본부가 있는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와 콜의 고향인 라인란트팔츠주 등 두 곳에서 ‘범(汎)유럽장(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앙겔라 메르켈(사진) 총리는 "콜은 내 삶을 결정적으로 바꾼 사람었다"며 애도했다.
콜 전 총리는 동독 출신 메르켈 총리를 통일 내각의 여성청소년부 장관으로 발탁한 인물로 메르켈 총리의 '정치적 스승'으로 불리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