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음식점 주방공개 CCTV 사업‘눈길’
  • 조병초
  • 등록 2017-07-13 14:56:14

기사수정
  • - 동대문구, 손님이 요리과정 볼 수 있는 CCTV 설치 지원





서울 동대문구가 주방 공개 CCTV로 식당 위생수준을 높인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음식점 홀에서 손님들이 주방의 요리 과정을 볼 수 있는 ‘음식점 주방공개 CC(폐쇄회로)TV’ 설치를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CCTV 설치비 전액을 지원함으로써 주방문화 개선의 롤모델을 제시하고 식당 손님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외식 환경을 만든다는 취지다.


구는 먼저 7월말까지 대형음식점 10개소를 시범 지원 대상으로 선정하고 8월 중 설치를 마칠 계획이다. 시범업소 모집과 선정은 한국외식업중앙회 동대문구지회와 협력해 추진하며, 구청 보건위생과(☏2127-4838)와 동주민센터에서 접수를 받고 있다.


CCTV는 조리장 내부에 설치하며 홀에서 32인치 모니터를 통해 주방을 볼 수 있다. 주방장이 어떤 재료로 요리하고 어떤 조미료를 넣는지 등 조리 과정뿐만 아니라 위생상태, 원산지 정보까지 유리알처럼 훤히 공개된다.


구는 이번 시범 업소뿐만 아니라 자율적으로 주방 공개 CCTV를 설치한 업소에 대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구청 홈페이지에 해당 음식점을 알리고 위생 행주, 칼, 도마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업소의 영세성, 인식 부족과 설치비 등의 이유로 주방 CCTV 설치에 소극적인 현실을 타개하려는 것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주방이 투명하게 공개되면 음식점이 한층 청결해지고 남은 음식 재사용 등으로 인한 주민 불안이 사라지게 될 것”이라며 “CCTV 효과가 입증되면 이번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시,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 12월까지 운행 고양특례시는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을 이달부터 12월 7일까지 하반기 운행을 한다고 4일 밝혔다.'끞'은 경기도, 고양·파주·김포시, 경기관광공사가 함께하는 지역 여행 프로그램으로 3개 시의 앞 자음을 조합해 만든 명칭이다. 경기 서북부의 문화·예술·자연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25명 이상 단체 예약 때는 ...
  4.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5. 김정은-시진핑 6년 만에 정상회담…북·중 관계 개선 신호탄 북-중 정상회담이 4일 6년 만에 열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 만남은 경색됐던 북-중 관계 개선에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저녁 7시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북-중 양자 회담은 시...
  6. 백령도 서해 최북단에 자리한 백령도는 마치 흰 날개를 펼친 새처럼 바다 위에 유유히 떠 있는 섬이다. 두무진의 거대한 절벽은 수억 년 세월이 빚어낸 자연의 성채처럼 늘어서 있으며, 가까이 다가가면 ‘장군바위’, ‘코끼리바위’ 같은 바위들이 마치 살아 있는 듯 신비롭게 모습을 드러낸다.
  7.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