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입구없는 아파트로 갈등이 일단락 되자 이번에는 충북 제천시 천남지역주택조합에 대한 감독소홀을 이유로 조합원들이 제천시장에 대한 주민소환제 서명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3일 천남지역주택조합원들에 따르면 조합장의 각종 비리와 조합의 독선적 운영으로 조합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데도 제천시가 이를 묵인 또는 방관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동안 조합원들은 조합장에게 조합원 족수 확보 등 관련자료를 요구했으나 이를 묵살해 오고 있다.
결국 조합원들은 지난 2015년부터 제천시에 조합원명부 비공개 및 폐쇄적인 운영방식에 대해 민원을 제기했으나 ‘권한밖의 일’이라며 전혀 관여하지 않고 있다.
조합원들은 지난달 29일부터 제천시청에서 집회를 개최한데 이어 시민회관에서 ‘제천시장 이근규 탄핵을 위한 주민소환제’서명운동을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2일에는 서명운동을 저지하려는 시청 공무원들과 조합원들 사이에 고성이 오가는 마찰을 빚기도 했다.
천남지역주택조합 박기선 대표는 “ 남조합의 비리 정황에 대한 구체적인 관련자료를 제천시에 제출했는데도 어떠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특히 가짜 조합원으로 인해 총회를 할 수 없기 때문에 현 상황을 알릴수 있게 조합원을 소집해 줄것과 비리자료를 검토해 조합장 및 운영진에 대한 행정처분 등을 요구하고 있다.
제천 천남주택조합은 지난 2014년7월 조합설립 인가를 취득해 천남동 일원에 492세대의 조합아파트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조합원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상당수가 조합원 자격에 미달할 뿐 아니라 정족수에도 부족한데도 제천시가 사업을 승인해 줘 특혜의혹이 일어 왔다.
이로인해 현재 현 조합장에 대한 고소 고발이 이뤄지는 혼란을 겪고 있으나 이를 관리 감독해야할 제천시는 전혀 개입하지 않고 있어 의혹을 부추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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