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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M생명과학, 급성 이식편대숙주질환 임상2상 시험 승인
  • 조정희
  • 등록 2017-12-15 15: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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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식편대숙주질환·급성 췌장염 및 중증 아토피 질환 등 면역질환 치료제 개발 박차


▲ 송순욱 SCM생명과학 대표이사가 지난달 3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전경련회관 그랜드불롬에서 뉴스1 코리아와 생명공학연구센터 주최로 열린 `한국바이오포럼 2017`에서 기업설명회를 하고 있다.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전문기업 에스씨엠생명과학㈜(대표이사 송순욱, 이하 SCM생명과학)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이식편대숙주질환(GVHD) 동결형 동종 줄기세포치료제의 임상2상 시험 승인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식편대숙주질환(GVHD)은 동종 골수이식 또는 조혈모세포 이식 후 면역계 자극에 의한 거부반응으로 발생되는 합병증으로, 발생 시기에 따라 급성 질환과 만성 질환으로 구분된다. 


통상적으로 1차 치료에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는데 치료 시 강한 독성으로 인한 부작용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으며, 1차 치료 실패 시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는 난치성 질환이다. 


이에 SCM생명과학은 현재 진행 중인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 임상시험과 더불어 급성 이식편대숙주질환 임상시험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이 질환을 앓고 있는 많은 환자들의 효과적인 치료와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CM생명과학은 환자 맞춤형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만성 질환은 신선형 제형 △급성 질환은 동결형 제형으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내년 상반기 중 급성 이식편대숙주질환에 대한 일본 임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추진하고 있다. 


이식편대숙주질환은 단일질환으로는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임상시험이 이뤄지고 있어 상업성이 높은 분야다. SCM생명과학은 이 같은 난치성 질환 치료를 위한 고순도 줄기세보 분리 원천기술인 ‘층분리배양법’, 환자 맞춤형 치료제 개발·제조 및 대량생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층분리배양법 및 고순도 줄기세포 치료제 제조기술에 대해서는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중국, 유럽연합(EU) 등에서 이미 특허를 확보한 상태다. 특히 층분리배양법은 기존의 줄기세포 분리기술인 ‘농도구배원심분리법’에 비해 훨씬 순도가 높은 고순도 줄기세포를 분리할 수 있는 기술로 5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신기술 인증(NET, New Excellent Technology) 인증을 받기도 했다. 


한편 SCM생명과학은 지금까지 국내 벤처캐피탈로부터 총 17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하는 등 줄기세포 치료에 대한 진일보한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회사로 평가 받고 있다. 급성 췌장염, 중증 아토피 질환에 대해서도 내년도 식약처 IND 승인을 목표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기술성평가 신청을 비롯한 코스닥 상장 계획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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