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 하소동 스포츠센터 화재참사와 관련 이시종 충북지사가 15일 사과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제천체육관 합동분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지난 11일 발표한 소방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 해당 소방공무원들의 지휘책임과 대응부실, 상황관리 소홀 등이 밝혀진데 대해 소방행정과 도정을 책임지고 있는 도지사로서 유가족 및 부상자 여러분은 물론 국민과 도민 여러분, 특히 제천시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구호비 지원을 적극 검토하고 유가족 생계지원 대책과 성금 모금활동, 재난 심리회복 지원 등 다각적인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또한 “소방 장비·인력을 늘리고 무선통신망·다목적 소형 사다리차 등을 보강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지사는 건축물 외부마감 불연재 사용규정 개선, 필로티 구조 건축물 출입구 설치기준 마련, 무창층 구조 건축물 소방대 진입창 설치, 불법주차 강제 견인, 골든타임 확보 소방차 우선 신호제 도입 등을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소방청, 경찰청 등 중앙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이 지사는 “이번 사고로 많이 침체된 제천지역의 경기회복 등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추진하고 제천시민들의 생활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소방공무원들의 지휘책임과 대응부실, 상황관리 소홀 등에 깊이 반성하며 항구적인 소방안전대책을 정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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