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장 예비후보자 장인수 전 부대변인이 이근규 시장 측근 비리 폭로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지목했던 당사자들로부터 피소됐다.
16일 장 씨로부터 이 시장 측근의 몸통으로 지목됐던 A건설사 Y대표는 “장 씨가 지난해 기자회견을 하면서 제천시의 관급공사를 독식하고 온갖 비리를 저지르고 있다고 주장해 고소했다”고 밝혔다.
장 씨는 지난해 12월 21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근규 시장의 측근인 Y대표는 A건설과 B건설을 운영하면서 이 시장 재임동안 15건에 2억2800만원의 수의계약을 받아 제천시의 관급공사를 독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시장 측근들이 경제공동체를 구성해 각종 특혜와 비리를 저지르고 있으며 A건설과 B건설의 대표가 몸통으로 '제천판 최순실 사건'이라고 표현했다.
이에 대해 Y대표는 “이 시장 재임기간동안 발주된 건설관련 수의계약은 총 2699건에 411억원정도이지만 우리 회사가 받은 수의계약은 15건에 2억여원으로 0.23% 금액으로 1%에도 미치지 못하는데도 장씨는 이를 독식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억울해 했다.
또 “심지어는 비어있는 사무실을 합법적인 절차에 의해 임대한 사실을 가지고 임차인들과 경제공동체, 경제동일체 등으로 표현하면서 비리나 특혜가 있는 것처럼 의혹을 부풀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건설회사 Y대표는 “시장출마를 하겠다는 장씨가 자신의 정치적 목적으로 지역사회에서 건실하게 사업활동하는 기업인을 정쟁에 끌어 들이고 있다”며 “이를 시민들에게 정확한 사실을 알리기 위해 장씨를 고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제천시장 예비후보자 장인수는 오는 22일 ‘제천 비선실세’수의계약 비리 3차 폭로 기자회견을 예고하고 있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news21tongsin.co.kr/news/view.php?idx=59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