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포장마차에서 시끄럽다'…식칼 휘두른 중국인 50대 실형
  • 김명석
  • 등록 2018-01-19 15:28:39

기사수정
  • - 서울남부지법, 특수상해 혐의로 징역 2년 선고








포장마차 옆자리에서 떠든다고 자신이 살던 고시원에 가서 흉기를 가져와 시비가 붙은 사람에게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힌 50대 중국인이 실형을 받았다. 


서울남부지방법원 형사4단독 이재욱 판사는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중국인 이모(한국이름·54)씨에 대해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해 11월4일 오후 11시쯤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한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시던 중 옆 테이블의 피해자 강모(48)씨와 시비가 붙었다. 이씨는 강씨가 시끄럽게 떠든다며 강씨와 욕설을 주고받다 포장마차에 있던 소주잔과 소주병을 강씨에게 집어던졌다. 


하지만 이씨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이씨는 포장마차에서 나와 자신이 거주하는 약 3분 거리의 고시원으로 돌아와 고시원 부엌에서 식칼을 들고 포장마차로 돌아왔다. 


이후 이씨는 식칼로 포장마차에 남아 있던 강씨의 이마 부위를 1회 내리치고 식칼을 휘둘러 강씨의 손목을 베는 등 약 3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혔다. 


이재욱 판사는 “이씨가 범행을 자백하고 반성하고 있고 국내에서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다”면서도 “치명상을 입을 수 있는 부위에 상해를 가하고 일단 현장을 무사히 떠났는데도 굳이 식칼을 들고 다시 피해자를 찾아와 범행을 저질러 엄정하게 처벌하는 게 마땅하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고양시,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 12월까지 운행 고양특례시는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을 이달부터 12월 7일까지 하반기 운행을 한다고 4일 밝혔다.'끞'은 경기도, 고양·파주·김포시, 경기관광공사가 함께하는 지역 여행 프로그램으로 3개 시의 앞 자음을 조합해 만든 명칭이다. 경기 서북부의 문화·예술·자연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25명 이상 단체 예약 때는 ...
  5. 김정은-시진핑 6년 만에 정상회담…북·중 관계 개선 신호탄 북-중 정상회담이 4일 6년 만에 열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 만남은 경색됐던 북-중 관계 개선에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저녁 7시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북-중 양자 회담은 시...
  6. 백령도 서해 최북단에 자리한 백령도는 마치 흰 날개를 펼친 새처럼 바다 위에 유유히 떠 있는 섬이다. 두무진의 거대한 절벽은 수억 년 세월이 빚어낸 자연의 성채처럼 늘어서 있으며, 가까이 다가가면 ‘장군바위’, ‘코끼리바위’ 같은 바위들이 마치 살아 있는 듯 신비롭게 모습을 드러낸다.
  7.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