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 하소동 스포츠센터 건물의 소방설비 조사를 소홀히 한 혐의로 소방관 2명을 23일 입건했다.
충북지방경찰청 수사본부에 따르면 당시 건물 조사를 맡았던 소방관 2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2016년과 지난해 1월 소방특별조사를 하면서 사실과 다르게 보고서를 작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제천소방서는 점검 당시 소방시설 전기 시스템과 옥내 소화전과 스프링클러가 정상인 것으로 보고서가 작성됐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민간 위탁업체 점검에서는 스프링클러 미작동, 비상구 유도등 불량 등 29개 항목 66곳이 보수 대상으로 지적됐다.
경찰은 이들 소방관에 대해 허위 보고서 작성과정에 건물주로부터 청탁을 받았는지와 위선 개입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1일 제천시 하소동 노블휘트니스스파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29명이 사망하고 40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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