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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와 충주시에 우롱당하는 제천시 행정 - 현재 사용되고 있는 '충주호'는 국토지리정보원의 공식 지명이 아닌 미고시… 남기봉 본부장
  • 기사등록 2018-02-06 17: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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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천지역주민들은 충주호,단양호,제천호 등이 아닌 지역색이 내포되지 않은 제 3의 명칭으로 3개 시·군이 수용할 수 있는 포괄적 명칭인 `청풍호` 사용을 요구해 왔다.

제천시민과 제천사랑청풍호사랑위원회(이하 위원회)는 "법적 근거도 없이 통용되고 있는 충주호의 지명을 청풍호로 공식 지명될 수 있도록 충북도와 제천시는 적극 나서라"고 요구했다.


위원회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충북도와 충주시에 우롱당하는 제천시는 복지부동과 안일한 행정으로 시민을 분노케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위원회와 제천지역주민들은 충주호,단양호,제천호 등이 아닌 지역색이 내포되지 않은 제 3의 명칭으로 3개 시·군이 수용할 수 있는 포괄적 명칭인 '청풍호' 사용을 요구해 왔다.


청풍명월의 '청풍'을 따서 청풍호로 하자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충북도와 충주시는 변경 사례가 없고 30년간 써 왔기 때문에 바꿀 수 없으며 국토지리정보원의 예규인 '댐 건설로 형성된 저수지는 댐 명칭에 일치시킨다'라는 근거를 내세워 반대해 왔다.


이에 대해 위원회는 충북도와 충주시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고 법적 근거도 없는다는 입장이다.


장흥군과 강진군에 걸쳐 형성됐던 장흥댐이 탐진호로 바뀐 사례가 있으며 대전과 청원에 걸쳐 있는 대청댐과 파로호 등은 한 지역의 명칭만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


또 국토지리정보원의 예규는 내부 지침일뿐이며 2개 시·군이상에 걸쳐 형성되어 있는 댐과 호수는 이에 해당되지 않는 다는 것이다.



위원회는 제천시의 경우 그동안 실체도 없는 인근 지역의 고유지명을 따서 충주호라 부름으로서 호수와 접해 있는 제천시 5개면(금성,청풍,수산,덕산,한수면)은'충주시'로 오인, 각인 되어 왔다며,이는 충청북도가 적극적으로 나서 해결해야 할 문제이지만 충청북도는 수수방관하고 있는 바람에 지역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는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충주시는 각종 도로표지판이나 교통안내표지판에는 충주호,단양은 단양호,제천는 청풍호로 각각 표기되어 있어 외지인들에게 상당한 혼란을 주고 있다.


특히 현재 사용되고 있는 '충주호'는 국토지리정보원의 공식 지명이 아닌 미고시 지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지난해 1월 충북도와 제천시 등에 공문을 보내 지명 정비를 하라고 요청했으나 현재까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제천시 관계자는 "제천지역에만 1015개소의 미고시 지명이 있어 주민여론 수렴과 절차에 많은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수년간 호수 명칭을 두고 충주시(충주호)와 단양군(단양호)이 각각 다르게 명칭을 사용하고 있는데도 제천시만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을 뿐 아니라 ‘충주호’명칭이 미고시 지명이라는 것도 올해 초에 알았을 정도다.


제천사랑·청풍호사랑 위원회(장한성 위원장)은 "충주호가 공식 지명이 아니라는 것이 밝혀진 만큼 국토지리정부원이 지명정비를 벌이고 있는 지금이라도 청풍호가 공식 지명으로 공표될 수 있도록 충북도와 제천시는 적극 나서라"고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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