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근규 제천시장 인척···패러글라이딩 목적 산림훼손
  • 남기봉 본부장
  • 등록 2018-02-19 17:17:45

기사수정
  • - 패러글라이딩 활공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해당 부지의 형질변경과 서울지방항공청으로 부터 초경량 항공사업 허가-

▲ 지난해 말부터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을 조성한다며 공사를 벌여온 제천시 금성면 월굴리 산32번지(원안 활공장)

이근규 제천시장 인척이 허가 받지 않은 산에 소나무 수백여 그루가 불법으로 벌채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관계 당국이 본격 조사에 나섰다. 


충북 제천시 금성면 월굴리 산32번지에 위치한 문화 유씨 월굴리파 종중산 일대는 평균 수령 30~100여 년 이상 된 아름드리 소나무,낙엽송,참나무가 선산을 지키며 자생하고 있다.


문화 유씨 월굴리파 문중들은 선산에서 자생하는 소나무를 비롯한 각종 수종들의 나무가 올바른 상품성을 갖추기 위해 가지치기 등 평소 철저한 관리를 해 오고 있다.


그런데 최근 벌채허가을 받지 않은 곳에 추정되는 소나무 등 100여 그루 이상이 불법 벌채된 사실을 발견한 관계 당국이 조사를 하고 있다.


제천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곳은 지난 2017년11월27일부터 2018년2월28일까지 면적 14.30ha에 수확 벌채허가를 받고 조림계획으로 자작, 낙엽송을 심을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근규 제천시장 인척인 A(55세)씨는 허가받지 않은 곳에 벌채를 한 것에 대하여 패러글라이딩을 할 목적으로 활 공장 자리를 벌목 했다고 말했다.


19일 월굴리 주민들에 따르면 "현직 이 시장의 인척으로 알려진 A씨가 지난해 말부터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을 조성한다며 공사를 벌여 왔다"며 "공사가 불법인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패러글라이딩 활공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해당 부지의 형질변경과 서울지방항공청으로 부터 초경량 항공사업 허가를 받아야 한다.


현행, 소나무 등 임목을 벌채 할 경우 당국의 허가를 받도록 돼 있지만 이를 이행 하지 않을 경우엔 관렵법규에 따라 처벌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 산림 관계자는 “불법으로 벌채한 관련자를 조사 중이며 동기, 사실 확인 등 법규에 따라 철저한 조사를 거쳐 검찰에 송치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고양시,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 12월까지 운행 고양특례시는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을 이달부터 12월 7일까지 하반기 운행을 한다고 4일 밝혔다.'끞'은 경기도, 고양·파주·김포시, 경기관광공사가 함께하는 지역 여행 프로그램으로 3개 시의 앞 자음을 조합해 만든 명칭이다. 경기 서북부의 문화·예술·자연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25명 이상 단체 예약 때는 ...
  5. 김정은-시진핑 6년 만에 정상회담…북·중 관계 개선 신호탄 북-중 정상회담이 4일 6년 만에 열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 만남은 경색됐던 북-중 관계 개선에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저녁 7시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북-중 양자 회담은 시...
  6. 백령도 서해 최북단에 자리한 백령도는 마치 흰 날개를 펼친 새처럼 바다 위에 유유히 떠 있는 섬이다. 두무진의 거대한 절벽은 수억 년 세월이 빚어낸 자연의 성채처럼 늘어서 있으며, 가까이 다가가면 ‘장군바위’, ‘코끼리바위’ 같은 바위들이 마치 살아 있는 듯 신비롭게 모습을 드러낸다.
  7.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