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분양 특혜논란과 주택조합 비리 문제로 갈등을 빚어온 충북 제천 천남지역주택조합(이하 천남주택조합)이 결국 새로운 조합장을 선출했다.
25일 천남주택조합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에 따르면 이모 전 조합장이 주택법 위반혐의(벌금형)로 자격이 박탈됨에 따라 지난 24일 18시 임시총회를 열어 금창선 비대위원장을 새 조합장으로 뽑았다.
아울러 이 전 조합장과 이사진 해임안을 의결하고 이사진도 새로 구성했다.
이 전 조합장은 지난 4월12일 주택법위반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아 조합장 자격이 박탈됐다.
천남주택조합은 지난 2014년7월 조합설립 인가를 취득하고 제천시 천남동에 492세대의 '신원 더 퍼스트아파트'를 신원건설이 시공을 맡아 건축 중에 있다.
그러나 추진과정에서 조합측이 부적합한 조합원을 명단에 올리고 일반 분양하는 과정에서 특혜논란이 일었다.
특히 제천시의 인허가 과정에서 감독 소홀과 특혜의혹이 제기되면서 조합원들이 이 전 조합장과 이사진에 대한 직무정지 등을 요구하며 갈등을 빚어왔다.
새로운 이사진이 구성되면서 전임 조합장과 이사진에 대한 법적 책임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비대위 이경희 위원은 "그동안 전 조합장 측과 법적다툼을 벌여오다 기각된 사전이 최근 수사재기가 되고 있으며 전 조합장의 사위가 공금횡령한 부분도 실형을 받았다"며 "잘못된 모든 걸 바로 잡겠다"고 말했다.
금창선 신임 조합장도 "전 조합장과 이사진에 하나씩 법적 책임을 묻고 조합원 분담금 증액부분을 낮추고 비대위가 주장하는 공급가액 금액으로 입주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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