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도서관, 시각장애인-비장애인 위한 ‘촉각명화 산책’
  • 박신태 본부장 뉴스21통신 / 서울동부취재본부
  • 등록 2018-06-12 12:55:07
  • 수정 2018-06-12 12:58:39

기사수정
  • - 서울도서관, 르네 마그리트와 조르주 쇠라 등의 촉각명화 작품 전시 개최
  • - 6월 12일(화)~7월 1일(일), 서울도서관 기획전시실에서 전시 운영
  • - 시각장애인-비장애인이 상상력과 촉각을 통해 명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기획

서울도서관은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과 공동으로 오는 12()부터 71()까지 약 3주간 1층 기획전시실에서 <</span>마음으로 보는 촉각명화 산책: 배리어 프리 미술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199812월에 설립된 사회로부터 소외되기 쉬운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활동하는 기관이며, ‘배리어 프리는 장애가 있는 사람의 사회생활에 지장을 주는 물리적인 장애물(배리어)이나 심리적인 장벽을 없애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공감하고 시각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하였다. 산책하기 좋은 6월에 편안한 마음으로 서울도서관을 방문하여 아무런 장벽 없이 서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누구나, 모두가, 똑같이, 문화를 나누는 즐거움을 느끼도록 기획했다.


촉각명화는 시각장애인의 미술작품 감상을 위해 제작한 것으로, 시각장애인 뿐만 아니라 누구나 상상력과 촉각을 이용해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이번에 설치된 촉각명화는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그랑드 자트섬의 일요일 오후(조르주 쇠라) 심금(르네 마그리트) 물고기와 노는 세아이(이중섭) 10점의 국내·외 유명화가들의 명화이며, 자원봉사자와 미술을 전공하는 대학생들의 재능기부로 원작의 느낌을 촉각으로 재해석해 제작하였다.


또한, 전시기간 동안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관계자가 기획전시실 내에 상주하여 시각장애인에게 전시를 안내하는 것은 물론, 촉각명화를 관람하는 시민들에게 전시 설명 및 전시 관람 방법을 안내한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관계자는 평일(월요일 및 공휴일 제외)과 주말 09시부터 18시까지 기획전시실에 상주할 계획이다.


마음으로 보는 촉각명화 산책전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도서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매주 월요일 및 지방선거일 휴관) 누구나 자유롭게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사항은 서울도서관(02-2133-0246)으로 연락하면 된다.


이정수 서울도서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교감하며, 시각장애인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 변화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또한 촉각명화라는 상상력과 촉각을 통해 보고 느끼는 새로운 미술문화 향유에 대한 가능성이 확장됐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르포>어둠의 시대, 동네에서 발견한 '참된 교회' [뉴스21 통신=홍판곤 ]한국 사회에서 기독교는 여전히 냉소와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교회다운 교회'를 찾기 어렵다는 말도 흔하다. 그러나 기자가 살고 있는 의왕시에서,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지역을 밝히는 공동체를 만났다.예배당 없이 학교 체육관에서 예배를 드리는 의왕우리교회(담임목사 온기섭)가 바로 그곳이다. 의왕우리.
  2. 공무원 사칭 사기 기승… 제천·단양서 연이어 발생 “각별한 주의 필요” 최근 충북 지역에서 공무원 사칭 사기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자영업자와 납품업체들의 주위가 요구되고 있다.최근에는 제천시에 이어 단양군에서도 군청 재무과로 속인 전화금융사기가 실제로 시도됐다.단양군의 한 환경업체 직원 A 씨는 지난 12일, 모르는 번호로부터 부재중 전화를 받은 뒤 다시 연락했다. 상대방은 자신을 “재무과 직...
  3. ‘동네 한바퀴 돌고돌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ㅂㄴ구1동 마을교육협의회반구1동 마을교육협의회는 11월 12일(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네 한바퀴 돌고돌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반구1동의 대표 명소와 전통시장을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애어린이집, 파랑새생태유치원, 햇살지역아동센터, 나토얀태권도...
  4. 제천시, 지방도 포장공사, 공사 후에도 ‘비포장 수준’…부실시공 논란 충북 제천시 명지동 245-5번지, 662-5번지 일원 지방도 5호선 합류로 구간이 최근 진행된 포장 공사 후에도 도로 표면이 매끄럽지 않고 울퉁불퉁한 상태를 보이며 운전자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취재진이 확인한 현장 사진에서는 포장 장비와 덤프트럭이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으나, 공사가 끝난 구간은 새로 포장된 도로라고 보기 어려울 정...
  5. 이재명 대통령, “국가 전체 위한 피해 입은 경기 북부, 문제 신속 처리하겠다” [뉴스21 통신=추현욱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북부에 집중된 미군 반환 공여지 문제를 적극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가운데 해당 지자체들은 숙원 사업이 해결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보였다. 일부는 더 파격적인 지원책이 제시되지 않은 점에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이 대대통령은 지난 14일 경기 파주시에서 ‘경기 북부의 마음을 듣..
  6. 파주시 단수 이틀여만에 해소…16일 오전 전역 수돗물 공급 재개 파주시청 전경. 파주시 제공지난 14일 시작된 파주지역 단수가 이틀여가 지난 16일 오전 정상화됐다.파주시는 광역상수도관 누수 사고로 교하동, 운정동, 야당동, 상지석동, 금촌동, 조리읍 등지에서 이어졌던 대규모 단수가 16일 오전 11시를 기해 모두 해소됐다고 밝혔다.시는 관로 압력 변화로 일부 지역에서 일시적 탁수 현상이 발생할 가..
  7. ‘참좋은세상 무료급식소’에서 따뜻한 마음이 담긴 11월 배식봉사 활동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울산서부라이온스울산서부라이온스클럽은 11월 13일(목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남구 봉월로38번길 15에 위치한 ‘참좋은세상 무료급식소’에서 따뜻한 마음이 담긴 11월 배식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에는 김두경 회장님을 비롯해 정상훈 3부회장님, 고문님, 자문님, 그리고 여.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